상장제약, 영업활동따른 현금흐름 악화…전년比 20%↓
유한양행·대웅제약 1,000억이상 유입, 셀트리온제약 등 12개사 현금유출액이 더 많아
입력 2018.03.29 06:10 수정 2018.03.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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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들의 지난해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2015년에 비해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상장 제약사 64개사의 2017년 감사보고서(연결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규모는 1조 8억으로 2016년의 1조 2,474억보다 19.8% 줄어들었다.(지주회사 및 바이오제약사 제외)

 

이들 기업의 재무제표상 평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12.0% 증가했지만 실제 영업활동으로 유입된 현금은 감소한 것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과 함께 현금흐름표를 구성하는 3개 항목중 하나로 기업이 주요 수익창출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현금의 유입 및 유출을 말한다.

손익계산서상 매출, 매출원가, 종업원 급여, 기타 영업관련비용(판매비와 관리비 등)이 영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에 해당하며, 이러한 거래 및 사건들로 인해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다. 

제품의 판매 및 용역의 제공 등을 통해 영업활동의 현금유입이 발생하며 제품의 제조나 재료 구입, 종업원 급여 및 사무실 임대료 지급 등으로 인해 현금유출이 발생하게 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이 외부의 재무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차입금 상환, 영업능력의 유지, 배당금 지급 및 신규 투자 등을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주요한 지표가 된다.

상장제약사중 영업활동 현금흐름액이 가장 많은 곳은 유한양행으로 1,261억이었다. 지난 2015년의 741억보다 520억 늘어난 것이다.

뒤를 이어 대웅제약은 1,039억의 영업활동 현금이 유입됐다. 이는 2015년의 154억에 비해 886억 늘어난 것이다.

종근당은 현금유입액이 2016년 578억에서 지난해는 817억원으로 41% 이상 증가했다. 

상장제약사중 현금활동 유출금액이 유입금액보다 많은 제약사는 한미약품, 보령제약, 동화약품, 셀트리온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코오롱생명과학, JW신약, 대한뉴팜, 현대약품, 서울제약,  진양제약, 조아제약 등 12개사였다.

이들 중 셀트리온제약, 현대약품, 서울제약 등 3개사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도 현금유출액이 유입액보다 많았다. 

반면, 녹십자, 일성신약, 부광약품, 한독, 동성제약, 삼성제약 등 6개사는 2016년에는 현금유출액이 유입액보다 많았으나 지난해는 역전되면서 현금흐름이 양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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