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앞두고 홍역 '나보타'...'통과의례?'
업계, 토종약 폄하현상 우려
입력 2018.01.29 08:00 수정 2018.01.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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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최근 큰 홍역을 치렀다.

미국 FDA 홈페이지에 게재된 나보타 공장 실사에 대한 공식문건(Form 483)이 도화선이 됐다. 한 언론이 문건에 언급된 10개항의 내용을 ‘제조공정 관련 위반사항(Violation)’으로 해석하며 빠른 시일내 문제해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 보도를 내고 여러 언론의 후속보도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을 자극, 주가급락으로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열거된 내용은 위반사항이 아니고 관찰사항(Observation) 이며, 상호 대화를 통해 보완하는 통상적 절차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실제 한 다국적 CEO 출신 관련 전문가는 “ 미국 FDA경험을 가지지 못한 국내 제약사들이 공장 실사 과정에서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문제로 이번 FDA 지적을 ‘경고’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 정도 문제는 대웅제약이 충분히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한 관계자는 “이미 보완조치가 이뤄졌다. 혹여 심각한 내용이 있을 경우 공개되도록 돼 있는 만큼 지켜보면 될 것”이라며, “실사를 다시 한다거나 목표일정에 변화된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바탕 헤프닝으로 끝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문제를 최근 유행병처럼 돌고 있는 토종신약 폄하 현상의 연장선상에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토종신약을 몰아붙인, 그간의 일부 모습이 표출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나보타는 미국 의약품 성분명(프라보툴리눔톡신 에이, Prabotulinumtoxin A)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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