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올해 글로벌 거론 주춤?...'NO, 이미 한몸된 정책'
"올해 어느 해보다 많은 글로벌 성과 도출될 것"
입력 2018.01.04 06:30 수정 2018.01.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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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사 대부분이 시무식을 치렀다. 시무식에서는 예년처럼 모든 제약사들이 앞다퉈 ‘글로벌’을 강하게 거론하지는 않았다.

일부는 글로벌 강화에 방점을 찍었지만, 일부는 내수강화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문 및 부족한 부문 보충 등을 강조했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이 ‘도약’이든 ‘진출’이든  제약사 시무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온 점에 비춰볼 때, 다소 약세(?)를 보인 모습이다.

하지만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예년보다 한층 강조한 제약사 뿐 아니라 글로벌을 강하게 언급하지 않은 제약사도 올해 어느 해보다 '글로벌 드라이브' 정책을 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올해 제약사들에게서 전사적으로 등장하지 않은 이유는 ‘글로벌’은 이미 각 제약사에게 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됐고, 이에 따라 강조하지 않아도 회사가 당연히 바탕에 깔고 가는 정책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말 제약계 내부에서는 ‘2018년은 글로벌 성과 창출 해’라는 말들이 돌았다. 이 때문에 연구개발을 통한 굵직한 성과물을 올해 내놓겠다는 의지는 어느 해보다 강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 지난 수년간 글로벌은 제약사들이라면 누구나 입에 달고 사는 단어였고, 모든 것이 글로벌로 연결될 정도로 제약사들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 올해도 제약사들은 글로벌과 한 몸이 돼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을 주창하든, 거론하지 않든 올해도 제약사들은 글로벌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정책을 펼 것이라는 진단이다.

당장 수출에서 성장하고 있는 녹십자는 회사 명칭에 영문을 포함시켰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늘며 글로벌시장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글로벌 쪽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웅제약도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을 다시 강조하며 개방형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하게 주창했다.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미약품은  회사 오너가 향후 5년 내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표현했다. 글로벌을 겨냥한 말이다.

이외 다른 제약사들도 이전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올해도 자신감을 동반한 글로벌 진출을 언급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도 올해는 어느 해보다, 글로벌 성과가 다발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 제약사들이 수년간 글로벌제약사가 되기 위해 매진해 매년 성과에 가까워지고 있다. 매출을 위해서나 다른 것을 위해서나 기술이든 제품이든 성사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올해도 글로벌 쪽에서 많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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