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온라인몰, 익일 배송 전환 추세...업무 효율화
유통업체들, 업무 부담·인건비 증가 등 원인 배송횟수도 축소
입력 2017.09.21 06:00 수정 2017.09.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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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의약품 온라인몰 시장에서 배송시간을 늦추거나 횟수를 축소하는 방식 등으로 배송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의약품 온라인몰 시장에서의 배송정책을 기존 당일에서 익일 체제로 전환하거나 배송횟수를 줄이고 있다.

A사는 지난 4일부터 수도권 전 지역에 대한 당일 배송을 익일로 전환했다. B사는 9월 말부터 충북·충남지역 배송을 1일 2회에서 1회로 줄이기로 했다. C사는 택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영 배송을 늘렸다.

유통업체들이 의약품 온라인몰 배송 효율화에 나선 이유는 업무 과부하와 인건비, 배송비 등 전반적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몰은 마감 1시간 전 주문들이 몰리는 특성으로 인해 유통업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면서 결국 업체들이 익일 배송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

그 가운데 일련번호 제도 시행에 따른 입·출고 시간 지연도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되고 있다.

RFID를 리딩하지 않고 2D 바코드만 리딩해 입·출고를 진행한다 해도 당일 배송 물량을 소화하기에 벅차다는 것이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일련번호 시행 이후 출고 연습 등으로 야근을 많이 하게 됐다. 인건비와 단가가 상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많은 유통업체들이 온라인몰 배송을 익일로 바꾸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는 "배송 업무가 한가한 오후 시간대를 골라 일련번호를 테스트 한 결과 기존 대비 최소 1.5배 이상 늦어졌는데 바쁜 시간대에 일련번호를 할 경우 문제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끝에 가선 요양기관과 약국, 환자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실제 다국적사 MSD의 C형 간염치료제 제파티어는 현재 배송시산이 익일배송에서 4~5일까지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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