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10월 초 의약품 수급난 예고
10일간 휴무에 재고물량 확보·근무일정 조정 등 고심
입력 2017.08.21 06:25 수정 2017.08.21 06:48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여름 휴가철에 이어 10월 초 추석을 전후해 10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또 다시 의약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번 연휴는 9월 30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일요일과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 개천절인 3일, 4~5일 추석연휴와 6일 대체휴일, 이어지는 주말과 한글날인 9일까지 연휴기간이 10일에 이른다.

특히 이번 연휴도 9월 말부터 시작해 10월 초로 이어지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의약품을 주문하고 대금을 결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연말연초로 이어지는 일부 제약사들의 장기 휴무를 시작으로 5월 초 연이은 징검다리 휴일, 8월 초에 집중된 여름휴가 등 제약사들의 의약품 공급이 일주일 이상 중단되는 기간이 반복되면서 의약품 수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전후한 10일간의 휴무 기간에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의약품 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유통업체들이 이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휴무기간에 약국이나 병의원에서 소요될 의약품을 미리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

또한 연휴 전에 월말 결제일이 겹치면서 연휴 기간에 대비해 추가 주문해야 하는 물량에 대한 결제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유통업체들은 이 기간 중 약국과 병의원에 원활히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 일정을 어떻게 조정할 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연휴기간에는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유통업체들이 약국과 병의원에 공급할 의약품을 미리 재고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재고량을 늘리더라도 제약사의 의약품 공급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특정 의약품의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제약사 휴무 기간이 길어지면 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연휴 기간뿐만 아니라 연휴가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은 일부 의약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 기간에도 약국과 병의원에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10월 초 직원들의 근무일정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의약품유통업계, 10월 초 의약품 수급난 예고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의약품유통업계, 10월 초 의약품 수급난 예고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