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3곳중 1곳은 판매관리비 비중 40% 넘어
60개사 평균 29.5%, 진양제약 등 5개사는 50% 이상…수익성 향상 걸림돌
입력 2017.08.18 06:20 수정 2017.08.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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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3곳중 1곳은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4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타 산업에 비해 높은 판매관리비 비중이 수익성 향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60개사의 2017년 2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상장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는 평균 29.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의 30.8%, 2016년의 29.9%에 비해 소폭이지만 낮아진 것이다.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제약사들이 판매관리비 통제에 적극 나선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타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 20% 초반과 비교해서는 높다는 지적이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높다보니 영업이익이 낮고 이로 인해 수익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상품과 용역의 판매활동 또는 기업의 관리와 유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이다. 급여, 복리후생비, 임차료, 접대비,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세금과공과, 광고선전비, 연구비, 경상개발비, 대손상각비 등 매출원가에 속하지 아니하는 모든 영업비용이 판매관리비에 해당된다.

상장 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40%를 넘는 기업은 20개사였다.  상장제약사 3곳중 1곳은 판매관리비 비중이 40%를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장제약사중 진양제약은 판매관리비 비중이 53.1%로 가장 높았다. 진양제약은 2016년에 판매관리비 비중이 75.4%였으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판매관리비 비중을 낮춘 결과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양제약의 뒤를 이어 명문제약 52.7%, 서울제약 52.2%, JW신약 50.3%, 조아제약 50% 등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50%를 넘는 제약사는 5곳으로 집계됐다. 

상장 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가장 낮은 업체는 에스티팜으로 7.5%였고, 그 뒤는 JW생명과학 9.4%, 화일약품 10.9%, 종근당바이오 12.9%, 경보제약 16.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체들은 원료의약품 또는 수액제 전문업체(JW생명과학) 특성상 B to B 영업을 하기 때문에 판매관리비 비중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올 상반기 영업 손실을 기록한 상장제약사는 삼성제약, 바이넥스, 에이프로젠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코오롱생명과학, 조아제약 등 6개사였다. 이중 중 조아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바이넥스 등 3개사는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40%를 넘었다. 판매관리비 비중이 높을수록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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