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자진회수 수거비용도 도매 분담?
약국 착불택배 비용 등 모르쇠…수거기한 제한도 문제 지적
입력 2017.02.24 06:34 수정 2017.02.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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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가 불용재고약 반품 불가나 처리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자진 회수 품목을 회수하는 과정에서도 관련 비용을 유통업체에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제품 회수 기간을 특정해 유통업체들에게 제품 회수를 종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안전성 문제를 비롯해 용기불량, 성상 변형 등의 문제로 제품을 자진 회수하면서 약국들이 유통업체에 착불로 택배 배송하는 비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제약사들의 자진 회수 과정에서 약국이 이들 품목을 유통업체를 통해 반품할 때 택배 착불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자진 회수를 하는 제품이라도 유통업체에서 착불로 지불하는 택배비용에 대해선 정산해주지 않고 있다는 것.

여기에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자진 회수하는 과정에서 약국들에게 거래 유통업체에 반품하라고 공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자진회수 품목 등에 대해 특정 기간을 한정해두고 유통업체에게 제품 수거를 종용하는 있는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의 자진 회수는 제품의 결함 등 어떤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 아니겠냐”며 “약국 등에는 거래 유통업체로 반품하라고 하고 실제 회수 과정에서 유통업체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부담하지 않으려고 하는 제약사들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유통업체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고, 제약사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에 제약사들이 자진회수 비용조차 분담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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