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도매, 거래처 경쟁 전면에 ‘낱알반품’
백제 이어 복산도 단위약사회와 업무협약…거래처 경쟁 확산
입력 2016.11.15 07:00 수정 2016.11.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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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낱알반품을 앞세워 거래처 경쟁을 펼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백제약품이 서울 및 경기 지역 단위약사회들과 낱알반품 협약을 체결하며, 이를 기반으로 거래처 확대에 나선 가운데, 복산나이스도 최근 단위약사회와 낱알반품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낱알반품을 앞세운 거래처 경쟁에 불을 당겼다.

백제약품은 지난 10월 서울 성북구약사회와 중랑구약사회와 불용재고의약품 낱알반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약국에 쌓여있는 불용재고 낱알 반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반품정산은 일반약이나 잔고 차감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복산나이스 서울지점도 최근 노원구약사회와 낱알반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복산나이스는 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낱알반품을 할 수가 있도록 했다. 다만 반품 대상에서 일부 반품처리가 합의되지 않는 제약사 및 거래가 없는 제약사는 제외될 수 있다.

이들 업체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업체들도 제한적이지만 낱알반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낱알반품이 거래처 유지 및 확대에는 일정 정도 기여를 하기 때문.

다만 약국 등에서 반품 받은 낱알재고의약품의 경우 그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기존 재고와 별도로 반품재고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결국 이같은 부담을 어떻게 최소화할 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낱알반품이 약국 거래처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반품 문제를 어떻게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대형업체들이 낱알반품을 수용할 수 있겠지만 중소형업체들은 반품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래 약국들에서 낱알반품을 요구하면 업체 입장에서는 곤혹스럽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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