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제약사 매출원가율 57%…수익성 향상 요인
[133개사 감사보고서 분석]다국적 제약사 비해 10%낮아
입력 2016.04.26 06:20 수정 2016.04.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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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제약사들의 매출원가율은 평균 57%이고,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에 비해 10%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수익성이 양호했던 원인중의 하나가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원가율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 59곳, 비상장제약사 74곳 등 총 133곳 토종제약사의 2015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 원가율은 56.9%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2014년 매출원가율은 57.8%였다. 


매출원가란 매출액에 대응하는 상품 및 제품 등의 매입원가 또는 제조원가를 말하며, 매입 또는 제조에 직접 소요된 제 비용을 포함한다.

매출원가율은 총매출액 중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영업활동의 능률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이다. 매출 원가 비중이 낮은 기업은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장제약사 59개사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57.3%였다. 2014년은 58.3%%였다.

매출원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화일약품으로 90.7%였고 그 뒤는 종근당바이오 80.8%, 코오롱생명과학 78.6%, 제일약품 76.4%, 광동제약 75.6%, 삼성제약 73.3%, 경보제약 72.7% 등 매출원가율이 70%를 넘는 업체는 8개사였다. 원료의약품 전문생산업체의 매출가율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장 제약사중 매출원가율이 50% 미만인 업체는 19개였다. 한미약품이 30.2%로 가장 낮았고, 셀트리온제약 35.9%, 삼아제약 38.8%, 경동제약 40.3%, 알보젠코리아 41% 등의 순이었다.

비상장 제약사의 매출원가율은 55.5%였다. 2014년의 56.1%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

비상장 제약사중 매출원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투윈파마가 88.1%로 가장 높았고, 한미정밀화학 87.3%, 유한메디카 85.8%, 국전약품 85.4%, 에스에스팜 85.4%, 풍림무약 84%, 유한화학 83.5%, 한국인스팜 82.4% 등 8개 비상장 제약사의 매출원가율이 80%를 넘었다.

매출원가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한국휴텍스제약으로 26.3%였고, 그 뒤는 영풍제약 28.6%, 한국팜비오 28.9%, 동광제약 31.9%, 명인제약 35.4%, 파마킹 37.7%, 구주제약 38%, 다림바이오텍 38%, 유니메드제약 39.2% 등 매출원가율이 40% 이하인 업체는 9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사 32개사의 2015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평균 매출 원가율은 6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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