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제약사 지난해 1,000원팔면 94원 벌었다
134개사 영업이익률 9.4%, 상장 60개사 9.1% 비상장 74개사 10.3%
입력 2016.04.25 06:20 수정 2016.04.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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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제약사들은 지난해 1,000원 어치 제품(상품 포함)을 팔아 94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60개 제약사와 비상장 제약 74개사 등 총 134개사의 2015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평균 9.4%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의 7.2%, 2014년의 7.3%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제약기업들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불필요한 지출 억제 등의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과 함께 이익률이 높은 분야로의 사업다각화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상장제약사 60곳의 영업이익률은 9.1%. 비상장제약 74개사는 10.3%를 기록했다. 상장 제약사에 비해 비상장 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이 더 높은 것이다. 상장 제약사들은 매출은 많지만 수익성이 낮은 상품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신약 기술수출로 잭팟을 터트린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실적을 제외하면 지난해 국내 토종제약사 영업이익률은 8.1%로 낮아진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10%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50개사였으며, 이중 11개사는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었다.

한림제약이 30.8%로 가장 높았으며. 한미약품 27.9%, 한국휴텍스제약 26.6%, 영풍제약 26.5%, 에스티팜 25%, 크라운제약 24.5%, 위더스제약 23.9%, 신일제약 23.5%, 명인제약 21.7%, 휴온스 21%. 한국바이오켐제약 20.6%였다. 영업이익률 20%이상을 기록한 업체중 비상장 제약사가 7곳이었다.

이들 업체와는 달리 SK바이오팜, 한국웨일즈제약, 한국인스팜, 삼성제약, 슈넬생명과학 등 4개사는 조사기간인 2013년부터 2015년 3년동안 영업이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상장제약사 60곳의 영업이익률은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6.0%, 2013년 7.0%, 2014년 6.7%, 2015년 9.1%였다.

비상장 제약 74개사의 영업이익률은 2013년(CJ헬스케어, 동광제약, 셀티스팜 제외) 8%에서 2014년 9.2%, 2015년 10.3%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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