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 한국시장서 1000원어치 팔아 25원벌어
영업이익률 하락세 지속, 높은 매출 원가가 주원인
입력 2016.04.20 06:09 수정 2017.04.2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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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들이 한국시장에서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아 25원밖에 이익을 남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 32곳의 2015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평균 2.49%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32개 다국적 제약사의 203년 영업이익률은 4.2%, 2013년은 3.5%, 지난해는 2.49%로 낮아지고 있는 것.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원인중의 하나로 국내 제약사에 비해 높은 매출원가를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중 매출 1위를 기록한 한국화이자의 경우 매출액 대비 매출 원가율은 69%였다. 국내 상위권 제약사중 자기 생산 제품 비중이 높은 동아에스티의 경우 매출 원가율은 48%였다.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률이 10% 수준이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해외 본사에서 제품을 수입해 오면서 국내 제약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원가를 매기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32개 다국적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이 2.49%에 불과했지만 같은 기간동안 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 9.1%가 이같은 지적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된 업체는 한국메나리니로 27.35%였다. 이는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아 273원을 벌었다는 것이다.

뒤를 이어 젠자임코리아 16.75%, 한귝쿄와하코기린 13.45%, 얀센백신 11.77%, 사노피-아벤스티코리아 10.12% 등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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