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윤리경영 확산…접대성 경비 지출 감소
판관비 대비 접대비 비중 1.2%, 한미약품 64억 최다 지출
입력 2016.03.30 12:14 수정 2016.03.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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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윤리경영 확산에 따라 접대성 경비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5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접대비 항목을 기재한 업체는 48곳이며, 판매관리비 대비 매출액 대비 접대비 비중은 1.2%였다.


이는 지난 2014년의 1.3%에 비해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접대비는 회사의 업무와 관련해 접대, 교제, 사례 등의 명목으로 거래처에 지출한 비용이나 물품 등을 의미한다.

접대비가 감소했다는 것은 비공식적이고 음성적인 비용 지출이 줄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원인은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자율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공정거래 자율경쟁프로그램에 따른 윤리경영 정착으로 해석된다.

제약사들이 불투명하거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접대성 경비 지출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일부 제약사들의 영업사원들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후 오해소지가 있는 경비를 지출한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접대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62억원이었으며, 뒤를 이어 안국약품 34억, LG생명과학 27억, 명문제약 27억, 대화제약 25억, 알보젠코리아 19억, 환인제약 19억, 경보제약 17억, 유나이티드제약 16억, 삼천당제약 16억, 동아쏘시오홀딩스 16억, 유한양행 10억, 바이넥스 10억 등의 순이었다.

판매관리비 대비 접대비 비중이 높은 가장 업체는 경보제약으로 7.4%였으며, 뒤를 이어 대화제약 6.9%, 화일약품 6.9%, 삼성제약 5.4%, 안국약품 5% 등 5% 이상이 되는 업체는 5개로 파악됐다.

한편,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병의원 방문이 한동안 제한(?)된 것도 접대비 지출이 감소한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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