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연구개발 투자 '제자리걸음'
3분기 누적 평균 8.1%, 광동제약 등 5개사는 매출액 1% 미만
입력 2015.11.18 12:05 수정 2015.11.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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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2015년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1%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8%에서 2014년은 8.2%로 소폭 늘어났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상장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매출액의 20%대까지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결과로 수조원대의 기술을 수출하며 한국 제약산업의 역사를 쓰고 있는 기업이다.

한미약품은 올 9월까지 매출액의 19%인 1,384억 3,800여만원을 투입했다. 이는 제약업계 연구개발비 투자액 2위인 대웅제약의 711억 4,200여만원과 비교할 때 2배가량 투입금액이 많은 것이다.

상제약사중 올해 9월까지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500억원을 넘는 기업은 한미약품 1,384억, 대웅제약 711억, 녹십자 657억, 종근당 644억, LG생명과학 572억, 유한양행 402억 등 6개였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0%를 넘는 기업은 셀트리온제약 20.6%, 한미약품 19%, LG생명과학 18.2%, CMG제약 16.4%, 종근당 14.7%, 부광약품 13.8%, 유나이티드제약 13.3%, 대웅제약 11,4%, 일동제약 10.4%, 동아에스티 10% 등 9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대한약품, 화일약품, 명문제약, 광동제약, 우리들제약 등 5개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투자 강화가 미래 먹거리 창출이라는 것을 한미약품의 잇따른 기술 수출 성과를 통해 확인되고 있지만 대다수 제약업체들은 연구개발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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