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 유통업계 국산약살리기운동에 '초긴장'
부산·경남 등 병원계서 약 대체운동 성과보이자 법적 대응 검토 움직임
입력 2015.01.07 12:04 수정 2015.01.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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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가 주도하고 잇는 국산의약품 살리기 운동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면서 다국적제약사들이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지난해 11월 국산약살리기운동본부를 설립하고 전국을 3개권역으로 나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건강보험 재정에 기여하고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운동은 의료계의 호응속에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30개가 넘는 대형병원이 국산약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서명을 한데 이어 일부 병원은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을 국산의약품으로 대체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또 일부 병원은 오리지널 의약품 단독 입찰 품목에 제네릭 의약품도 추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에 국산약살리기운동을 미풍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했던 다국적제약사들은 이 운동이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주철재 부울경유통협회장은 "일부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들이 국산약 살리기 운동을 주도하는 도매업체 관계자에 법적 대응 운운하며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은 의약품유통협회의 국산약살리기 운동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자 위법사항 여부를 변호사에게 자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유통업계의 국산약 살리기 운동이 다국적제약사에 적지 않은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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