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 비상경영 체제 돌입
신규투자 억제, 급여 동결·성과급 폐지 업체 늘어
입력 2014.12.15 12:25 수정 2014.12.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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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는 경영 악화로 인해 도매업체들의 자진정리와 부도가 잇따르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부 업체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 제살 깍아먹기 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의약품 구입가 미만 판매, 불법백마진 영업, 초저가 낙찰 등이 도매업계에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

또 금융권 및 제약업계에서는 여신을 강화하면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는 대출 자금을 회수하거나 의약품 공급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출 확대 경쟁에서 뒤쳐지면 몰락하게 되는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매업체들은 최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규 투자는 기피하고 비용 절감 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

도매업체들이 비용절감에 나서면서 직원들의 복리후생 비용 축소는 물론 급여가 인하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연말에 지급해 오던 성과급 폐지는 물론, 내년도 임금 동결 입장을 직원들에게 밝힌 업체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실상의 급여 삭감 조치가 의약품 유통업계에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어렵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는 했지만 올해만큼 어려운 적도 없었다"며 "지금은 살아남는게 우선인 상황인만큼 직원들의 동의를 구해 임금을 동결하고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하는 업체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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