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활동 차질 여파, 제약사 접대성 경비 지출 '둔화'
상반기 접대비 증가율 2.8%, 매출 증가율 5.9%에 훨씬 못미쳐
입력 2014.09.16 12:42 수정 2014.09.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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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책으로 인해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제약기업들이 접대성 경비 지출 억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재출한 상반기 보고서상 접대비 항목을 기재한 업체 41곳의 접대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접대비 지출이 2.8% 증가했다.

이들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접대비 지출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낮은 것이다.

이는 제약기업들이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와 투아웃제 등 정부의 강력한 의약품 리베이트 정책으로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면서 접대비 지출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대상 41개 기업중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접대비 지출이 늘어난 곳은 24개업체, 줄어든 곳은 17개 제약사였다.

근화제약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23% 접대비 지출을 늘였으며, 뒤를 이어 CMG제약 107%, LG생명과학 90.5%, 섬성제약 77.2%, 이연제약 74.5% 늘어났다.

접대비 지출 감소액이 두드러진 업체는 경동제약 -99.5%를 비롯해 슈넬생명과학, 부광약품, 유한양행 등의 순이었다.

이중 유한양행은 지난해 상반기 12억 1,300여만원의 접대비를 지출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절반이상 감소한 5억 8,000여만원이었다.

상반기에 접대비를 10억이상 지출한 업체는 4개제약사로 이연제약은 32억 6,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미약품 27억 3,500만원, 녹십자 13억 6,700만원, LG생명과학 12억 2,100만원 등이었다.

한편, 감사보고서상에 기재된 공식적인 접대성 경비 지출은 억제되고 있지만 다른 항목을 통해 비공식적인 접대비를 변칙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통설이라는 점에서 접대비 지출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상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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