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 고대 안지훈 교수 선정
대기온도 변화에 대한 식물 반응 분자유전학적 기작 최초 규명 인정
입력 2010.10.07 16:15 수정 2010.10.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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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정진하, 서울대학교)가 선정하고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김형태)이 후원하는 ‘제7회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 수상자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안지훈(44) 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8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념강연과 함께 진행된다.

안지훈 교수는 대기온도의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개화시기(flowering time)의 조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

안교수의 대표 연구결과는 대기온도의 변화를 인지하여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온도감응 경로(thermosensory pathway)에 작용하는 특정 유전자들이 있다는 것을 밝힌 것.

특히 SVP(SHORT VEGETATIVE PHASE)라는 유전자가 이 온도감응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연구는 대기온도가 변화했을 때 식물이 보이는 반응에 대한 분자유전학적 기작을 이해하는데 첫 단서를 제공하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인 ‘Nature Genetics’, ‘Genes and Development’, ‘Nucleic Acids Research’ 등은 물론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되어 전세계 생명공학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안교수의 연구결과는 이러한 대기온도 감응 반응의 분자유전학적 기작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국제적으로 받고 있다.

안교수는 1997년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부터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대기온도의 신호전달 기작이라는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한 독창성을 인정받아 2004년 국가연구개발유공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은 대한민국의 젊은 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 마크로젠 후원으로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있다.

올해 7회째로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 서울대 백성희 교수, 이화여대 이원재 교수, 연세대 김대원 교수, 카이스트 최길주 교수, 고려대 김윤기 교수 등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국내 신진과학자들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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