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플라빅스 아성 '플라비톨'이 부순다
외국산 오리지널의 대표주자격인 항혈소판치료제 '플라빅스'의 아성을 국산 퍼스트제네릭의 선두주자 '플라비톨'이 종합병원 쉐어를 크게 넓히며 위협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와 BMS가 코마케팅중인 플라빅스( 클로피도그렐황산염, 사노피-아벤티스)는 국내 처방약 1위자리를 넘보는 있는 초거대품목으로 올해 약 1천2백억대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2006년 상반기 EDI 청구액 499억원).
플라빅스는 그동안 처방약 1위자리를 고수해온 노바스크와 자리바꿈도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말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을 비롯한 제네릭 발매가 연이어 지면서 시장상황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동아제약측은 플라비톨 발매이전부터 자사의 영업력을 총동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종합병원의 DC통과 및 처방확대를 도모해 온바 있다.
2월 중순현재 현재 동아 플라비톨은 서울대병원을 비롯 분당서울대병원,신촌 및 영동세브란스, 한양대병원, 경희의료원, 삼성의료원 등 주요병원의 플라빅스 제네릭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아측은 올해 플라비톨의 연매출목표를 3백억 이상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자이데나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적 불록버스터 시장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타 제품들의 도전도 거세다. 대웅제약은 1월 '클로아트'를 발매, 영업 및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진제약 '플래리스정'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경희의료원에 진출했고 진양제약 '크리빅스'도 로칼(의원급)을 중심으로 처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화약품공업도 항혈소판제 ‘클로피정’을 발매, 입지 선점을 위해 종합병원, 준종합병원에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전국 개인의원에 신규처방을 늘리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중에 있다.
업계에서는 2월과 3월에 제네릭 출시가 봇물을 이룰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특별한 경쟁자 없이 고공행진을 해온 플라빅스는 세계시장에서의 매출감소. 특허분쟁, 국내시장 경쟁가열 등 내외부의 도전으로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이다.
플라빅스는 성모병원, 성심병원, 중앙대병원, 백병원, 이대병원, 고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오리지널의 위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사들이 영업력에 강점을 갖고 있고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의 경우처럼 개량신약 또는 제네릭의 출현이 오리지널의 시장쉐어를 크게 잠식할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퍼스트제네릭을 비롯한 제네릭 발매회사사들의 동향과 국내유통업체의 제네릭 지원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외국시장상황도 만만치 않다. BMS가 1월25일 공개한 4/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플라빅스는 4억9,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2005년 같은 분기의 10억6,100만 달러에 비해 53%나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는데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는 캐나다 아포텍스社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발매를 강행한 플라빅스의 제네릭 제형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 풀이됐다. 국내에서도 시장에 여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종운
200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