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사업’ 유치 본격화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전 임직원 서명식 동참…최적 후보지 공표
입력 2021.06.15 12:09
수정 2021.06.15 12:10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황재연)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사업’ 후보지 공모에 화순 백신산업특구가 최적지임을 전 직원이 서명으로 함께 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2일 바이오 신약 개발 창업 기업 지원 기반을 구축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 후보지 공모를 시작한 이 사업은 국비 2,500억원과 지방비를 포함, 총 사업비가 3,350억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창업 입주 공간 제공,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장비 공유, 전문인력을 활용한 분서 검사 제조 등 일괄지원, 병원과 연계하는 임상단계 지원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수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와 백신 등 바이오 신약 개발 창업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황재연 원장을 비롯한 진흥원 전 임직원은 이날 서명식을 통해 화순백신산업특구가 생물의약연구센터를 비롯해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녹십자화순공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국가백신안전기술센터 등이 구축돼 있어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위탁생산, 인증 지원까지 바이오기업 육성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이미 갖췄다고 보고 이번 K-바이오 랩 허브 구축의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화순백신특구는 국내에서 개발한 백신 14종 중 7종의 임상시료 위탁생산한 생물의약연구센터와 면역치료 항암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의 화순전남대병원, 헬스케어 분야 전임상이 가능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있어 국가에서 바라는 기반을 고루 갖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황재연 원장은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연구개발, 기술 창업, 기업 유치 활성화 등을 위해 산·학·연·병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며 “K-바이오 랩 허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우리 원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의지를 오늘 서명식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은 2002년 설립돼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생물의약연구센터를 개소, 국가독감백신사업을 추진하며 GC녹십자 화순백신공장을 유치해 신종플루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조기에 벗어날 수 있도록 기여한 바 있다. 이후에도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국가백신안전기술센터를 유치하고 화순국제백신포럼을 매년 개최하며 화순을 국가 백신산업의 중심지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