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배란억제제 '가니레버프리필드시린지주'를 포함한 121개 품목이 보험급여에 등재돼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주'는 총액제한형 위험분담이 적용돼 1월 12일부터 급여적용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발령했다.
약제급여목록 신설 주요내용을 보면, LG화학의 조기배란억제제 '가니레버프리필드시린지주0.25mg(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가 2만 7,493원에 등재됐다.
이는 이달부터 적용되고 있는 조기배란억제제 '세트로타이주0.25mg(세트로렐릭스아스테염)', '오가루트란주0.25mg(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와 같은 가격이다.
한국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주(아테졸리무맙)'은 총액제한형 위험분담제를 적용받아 230만7,577원에 신규 등재됐다. 티쎈트릭주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중등도-중증의 판상 건선질환 치료제 '스텔라라프리필드주(우스테키누맙)'는 이번에 90mg가 398만2,500으로 신규 급여등재됐다.
이번 약제급여목록에는 3개 제약사가 세엘진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의 제네릭을 동시에 급여등재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시장 도전이 주목되고 있다.
가장 많은 품목을 등재한 제약사는 종근당이었다. 종근당은 '레날로마캡슐'을 2.5mg(9만1,981원), 5mg(10만1,700원), 7.5mg(7만3,986원), 10mg(9만1,300원), 15mg(8만2,529원), 20mg(8만800원), 25mg(9만3,121원) 함량으로 등재했다.
광동제약은 '레날도캡슐'을 함량별로 5mg(7만7,967원), 10mg(7만3,080원), 15mg(4만9,324원), 25mg(10만661원)을, 삼양바이오팜은 '레날리드정' 5mg(8만3,552원), 10mg(7만8,771원), 15mg(8만6,000원), 25mg(7만7,806원)을 신규등재했다.
오리지널사인 세엘진도 '레블리미드캡슐'의 새 함량을 급여등재했는데, 2.5mg, 7.5mg, 20mg로 각각 16만757원, 9만2,171원, 19만43원에 등재했다.
변경되는 약제급여목록에서는 내년부터 항히스타민제 '타리온정10mg(베포타스틴베실산염)'과 타리온정 개량신약의 약가인하가 이뤄진다.
오리지널인 타리온정이 제네릭 등재로 인해 개량신약까지 약가인하 영향을 받게 된 것.
타리온정10mg과 개량신약 6개 품목(포타스틴오디정, 베리온정, 베포린정, 베포스타정, 베포탄정, 타리에스정)은 내년 1월 1일부터 일괄 193원으로 인하되며, 내년 12월 26일부터는 148원으로 또 한 번 인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