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생체 간 이식 합병증 2% 미만…사망률 0%
장기이식코호트 연구결과…생체 간이식 공여 안전성 확인
입력 2017.06.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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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이 지원하고 있는 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책임자 안규리) 연구에서 생체 간 공여 이식수술로 인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이 2% 미만이라고 보고됐다.  

이 연구는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832명의 공여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로, 생체 간 공여자 중 이식수술로 인한 사망은 한 건도 없었다(0%).

합병증은 전체의 9.3%였지만,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을 요하는 주요 합병증(Grade Ⅲ 이상) 1.9%로 나타났다. 16명의 주요 합병증 환자 중 9명이 담즙관련 합병증(전체의 1.7%)이었다.

* 합병증 단계

Grade I

수술 후 약물, 수술, 내시경, 방사선 촬영 등을 요하지 않음

Grade Ⅱ

항생제 처방, 누출 담즙 제거 또는 복강 내 체액 제거

Grade Ⅲ

외과적 수술, 내시경, 방사선 촬영 등 필요

Grade Ⅳ

중환자실 입원을 요하는 상태

Grade Ⅴ

사망에 이르게 한 상태


국내 간이식은 연간 1,200~1,500건이 시행되고, 이 중 60% 정도가 생체 간 공여자에 의한 간이식이며, 우리나라 생체 간이식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세계적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 간 공여자의 단기적인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삶의 질 평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연구를 지속해 그 결과를 근거로 생체 공여자에 대한 표준 치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2014년부터 5개 장기 수여자 및 생체 공여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이식등록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연구는 현재까지 7천여 명의 대상자를 추적관찰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장기이식의 예후 향상 및 공여자의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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