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영향 알코올 간질환자, 50대 이상 64.4%
건보공단, 2015년 진료인원 13만명…50대>60대>40대 순
입력 2016.08.08 06:00 수정 2016.08.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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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영향 알코올 간질환자 중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는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2015년 기준,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감소 추세지만 12만 7천명 중 남성은 11만 명, 여성은 1만 7천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연령대별 성별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인원 현황

성별에 따른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과 여성의 진료인원 차이는 2010년 10만 9천명에서 2015년 9만 3천 명으로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6.4배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50대(42,012명, 33.0%)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대 이상(39,894명, 31.4%), 40대(28,313명, 22.3%), 30대(12,992명, 10.2%) 순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높아 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하였고,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6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천균 교수는 50대 이상에서 알코올성 간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생의 가장 생산적인 군이며,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40대에서의 과다한 음주가 10년 이상 지속되어 50대 이후에 알코올성 간질환 등의 신체적 장애가 많이 발생한다"며 "금주 등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한 상태에서도 개인적, 사회적 영향으로 음주를 지속함으로써 60대 이후로도 여전히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 당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변화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으로 50대 5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60대 이상 442명, 40대 324명, 30대 167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 성별에 따른 차이를 비교해보면, 전 연령층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녀간의 격차가 증가했다.

2010년 대비 2015년도 진료비 증가율의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 45.0%, 외래 15.5%, 약국 12.8% 증가했다. 입원의 증가 추세가 외래 및 약국 진료비의 비해 월등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천균 교수는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다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환으로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또, "성인 남성의 경우 매일 40~80g(소주로는 240~480mL)을 마실 경우이고, 여성의 경우 매일 20g을 초과하여 마실 경우에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적은 양의 음주로도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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