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음반시장 '막말' 도 지나쳤다
최근 판사, 검사 등 법조인을 비롯해 교사의 막말 사용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음반과 음악파일에도 막말 사용이 도를 지나쳐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안홍준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고시 음반 및 음악파일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08년 하반기(6월)부터 2009년까지 1년6개월 동안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고시된 음반 및 음악파일이 총 1608곡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비속어사용’으로 유해결정을 받은 곡이 전체 1,608곡 중 1,080곡을 차지하며 67.2%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선정적표현‘이 전체 1,608곡 중 721곡으로 44.8%를, ’욕설사용‘이 410곡으로 2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마약 및 약물표현‘이 17.5%인 281곡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력표현‘이 102곡으로 6.3%를, ’기타‘ 자살등 반사회적표현이 61곡으로 3.8% 순으로 나타나는 등 막말과 같은 비속어사용을 포함해 마약 및 약물, 선정적ㆍ폭력적 표현 등 반사회적인 표현을 담아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곡과 국외곡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국내곡의 경우, ‘비속어사용’이 전체 688곡 중 465곡을 차지하며 6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욕설사용‘이 253곡으로 36.8%, '선정적표현‘이 183곡으로 26.6%, ’마약 및 약물표현‘이 67곡으로 9.7%, ’폭력표현‘이 43곡으로 6.3%, ’기타‘(자살등반사회적표현) 24곡으로 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곡 중 ‘마약 및 약물표현’의 경우 2008년에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2009년에만 67곡으로 당해 14.6%를 차지하는 등 국내 곡의 계속적인 증가가 예상됨에 국내 불건전한 곡(음악)으로 인해 청소년 범죄 역시 증가할 우려가 있다.
국외곡의 경우, ‘비속어사용’이 전체 920곡 중 615곡을 차지하며 6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선정적표현‘이 538곡으로 58.5%, ’마약 및 약물표현‘이 214곡으로 23.3%, ’욕설사용‘이 157곡으로 17.1%, ’폭력표현‘이 59곡으로 6.4%, ’기타‘(자살등반사회적표현) 37곡으로 4.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안홍준 의원은 "막말 사용이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 지면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막말 사용 제한 규정을 강화하고, 제작사, 수입사, 가수 보다 막말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 청소년층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청소년 범죄는 계속적인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음반 및 음악파일에서 비속어, 욕설이 난무하고, 선정적, 폭력적인 표현이 보란 듯이 묘사되고 있다" 며 "마약 및 약물, 자살 등 반사회적인 음악들이 아무런 제어장치도 없이 청소년들에게 노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제 우리나라도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원칙에 따라 유해한 정보로부터 아동ㆍ청소년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지침을 개발하고 장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임세호
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