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세계보건 시민사회,이 대통령에 글로벌펀드 재정확보회의에서 한국 최소 2억불 공여 요청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자 외교 데뷔를 앞둔 이재명 대통령에게, 세계 시민사회가 글로벌펀드 기여 확대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글로벌 보건 안보와 감염병 대응의 국제적 협력을 강조해 온 G7 회의의 흐름 속에서, 46개국 시민사회와 글로벌보건 관계자 587명이 공동 서명한 이번 서한은 한국의 리더십 강화를 기대하며, 글로벌펀드에 대한 대한민국 공여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연대서명(6월 4일)한 이번 서한은 글로벌보건 관련 주요 시민사회 네트워크인 말라리아퇴치를 위한 국제시민사회연대(CS4ME, 48개국 600개 기관) 글로벌보건연대 (GFAN, 105개국 650개 기관) GFAN Africa, GFAN Asia-Pacific, 국제보건애드보커시(Korean Advocates for Global Health) 등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이들은 한국이 감염병 대응, 건강 불평등 해소,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한 국제적 파트너십에 보다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글로벌보건 시민사회가 전달한 서한은 한국은 국제적으로 혁신적이고 질 좋은 제약바이오 제품의 공급국으로 글로벌펀드 조달을 통해 전세계에서 6천5백만명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했으며, 글로벌펀드 제8차 재정확보회의(2026~2028년 분)에서 한국이 최소 2억 달러(약 2,700억 원)를 조기에 공여 약속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 서힌에는 한국의 공여 약속은 다른 선진공여국들에게 영향을 주어 글로벌펀드 180억 달러 재정확보 목표 달성을 위한 촉매가 되고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내용도 들었다. 글로벌펀드는 저소득·중저소득 국가에서 HIV, 결핵, 말라리아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해 가장 큰 재정을 지원하는 다자기구로, 2002년 설립 이래 2023년까지 6,5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살렸으며, COVID-19 대응 메커니즘(C19RM)과 100여 개국의 보건 시스템 강화를 통해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선도해 왔다.검증된 공동재정 모델을 통해 공여금이 효과적으로 전달돼 국가 우선순위를 지원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효과적인 다자주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글로벌보건 시민사회는 한국이 2002년 글로벌펀드 설립때부터 파트너로서 기후변화, 분쟁, 시민사회 공간 위축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강조하였다.GFAN 아시아태평양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이 글로벌펀드의 오랜 우방일 뿐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보건의료 기술과 혁신의 주요 공급국임을 알고 있다. 이제는 그 영향력을 공여 확대와 정치적 리더십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 한희정 대표는 “KAGH를 비롯한 한국 시민사회도 함께 이 요청에 서명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한국에 거는 기대와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다.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글로벌보건 외교의 중심으로 도약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주한탄자니아 대사는 “탄자니아는 글로벌펀드를 통해 한국의 진단회사와 의약품회사들을 알게 됐다. 보건수준 향상에 기여한 것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되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권구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