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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가 범불안장애(GAD) 환자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나는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괄목할만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드레스덴에 소재한 임상심리학‧심리치료연구소의 한스-울리히 비트첸 박사 연구팀은 12~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시 진행 중인 유럽 정신의학협회(EPA) 제 19차 유럽 정신의학 학술회의에서 13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불안‧수면장애에 나타낸 프레가발린의 비교효용성: 경로분석 결과’.
특히 비트첸 박사는 “범불안장애 환자들 가운데 불면증 증상을 나타낸 이들이 32.5%에 달해 불안증의 13.3%를 훨씬 상회할 만큼 높은 빈도로 눈에 띄었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범불안장애는 진단이 어려운 데다 미국에서만 현재 환자 수가 70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과도한 걱정과 불안감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데다 수면장애(또는 불면증), 과민성, 집중력 부족, 피로감, 불안, 근육긴장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것이 통례이다.
비트첸 박사팀은 총 1,144명의 범불안장애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4건의 ‘리리카’ 단기복용 연구사례들로부터 모든 자료를 넘겨받아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쉽사리 수면상태에 빠져들지 못하거나, 수면상태를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수반하거나, 기상시간이 너무 빠르게 나타나는 등의 수면장애 증상을 보인 이들이 32.5%에 달해 불안증의 13.3%에 비해 훨씬 높은 빈도를 내보였다.
수면장애와 불면증이 범불안장애 증상을 진단하는 핵심기준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
이에 연구팀은 범불안장애 증상을 구체적으로 수치화시켜 평가하는 국제적 척도의 하나로 사용되는 ‘해밀튼 불안증 등급지수’(HAM-A)를 적용해 ‘리리카’가 불안증 개선에 나타낸 효능, 그리고 ‘해밀튼 우울증 등급지수’(HAM-D)를 적용해 같은 약물이 수면장애 개선에 발휘한 효용성을 평가했다.
아울러 경로분석을 활용해 ‘리리카’가 수면장애를 나타내는 범불안장애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 나타낸 효능도 평가대상에 포함시켰다.
대부분 피험자들은 처음 연구 착수단계에서 몇가지 유형의 중증 불면증을 나타냈다. 전체의 28.7%가 수면상태에 빠져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데다 대략 7명 가운데 1명 가량이 너무 이른 새벽시간에 잠에서 깨어난 후 다시 잠을 자지 못하는 불편을 감내하고 있었던 것.
그런데 ‘리리카’를 복용한 그룹의 경우 전체의 50% 이상이 연구 종료시점에서 중증 불면증이 완전히 개선된(full remission)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복용群과는 비교를 불허했다.
비트헨 박사는 “경로분석을 진행한 결과 ‘리리카’가 불면증 개선에 미친 영향은 범불안장애 환자들의 불안증 개선을 통해 수면에 미친 어떤 간접적인 영향보다 두드러진 것이었다”고 결론지었다.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가 범불안장애(GAD) 환자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나는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괄목할만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드레스덴에 소재한 임상심리학‧심리치료연구소의 한스-울리히 비트첸 박사 연구팀은 12~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시 진행 중인 유럽 정신의학협회(EPA) 제 19차 유럽 정신의학 학술회의에서 13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불안‧수면장애에 나타낸 프레가발린의 비교효용성: 경로분석 결과’.
특히 비트첸 박사는 “범불안장애 환자들 가운데 불면증 증상을 나타낸 이들이 32.5%에 달해 불안증의 13.3%를 훨씬 상회할 만큼 높은 빈도로 눈에 띄었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범불안장애는 진단이 어려운 데다 미국에서만 현재 환자 수가 70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과도한 걱정과 불안감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데다 수면장애(또는 불면증), 과민성, 집중력 부족, 피로감, 불안, 근육긴장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것이 통례이다.
비트첸 박사팀은 총 1,144명의 범불안장애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4건의 ‘리리카’ 단기복용 연구사례들로부터 모든 자료를 넘겨받아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쉽사리 수면상태에 빠져들지 못하거나, 수면상태를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수반하거나, 기상시간이 너무 빠르게 나타나는 등의 수면장애 증상을 보인 이들이 32.5%에 달해 불안증의 13.3%에 비해 훨씬 높은 빈도를 내보였다.
수면장애와 불면증이 범불안장애 증상을 진단하는 핵심기준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
이에 연구팀은 범불안장애 증상을 구체적으로 수치화시켜 평가하는 국제적 척도의 하나로 사용되는 ‘해밀튼 불안증 등급지수’(HAM-A)를 적용해 ‘리리카’가 불안증 개선에 나타낸 효능, 그리고 ‘해밀튼 우울증 등급지수’(HAM-D)를 적용해 같은 약물이 수면장애 개선에 발휘한 효용성을 평가했다.
아울러 경로분석을 활용해 ‘리리카’가 수면장애를 나타내는 범불안장애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 나타낸 효능도 평가대상에 포함시켰다.
대부분 피험자들은 처음 연구 착수단계에서 몇가지 유형의 중증 불면증을 나타냈다. 전체의 28.7%가 수면상태에 빠져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데다 대략 7명 가운데 1명 가량이 너무 이른 새벽시간에 잠에서 깨어난 후 다시 잠을 자지 못하는 불편을 감내하고 있었던 것.
그런데 ‘리리카’를 복용한 그룹의 경우 전체의 50% 이상이 연구 종료시점에서 중증 불면증이 완전히 개선된(full remission)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복용群과는 비교를 불허했다.
비트헨 박사는 “경로분석을 진행한 결과 ‘리리카’가 불면증 개선에 미친 영향은 범불안장애 환자들의 불안증 개선을 통해 수면에 미친 어떤 간접적인 영향보다 두드러진 것이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