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GSK, 유통비용 갈등 극적 타결
금융비용 인정 관련 이견 해소, 도매업체 손익분기점 수준 경영 가능
입력 2014.10.06 10:00 수정 2014.10.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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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비용 인상안에 전격합의한 유통협회-GSK 임원진(사진 왼쪽으로부터 GSK 박동순 본부장, 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GSK 홍유석 사장, 약업발전협의회 임맹호 사장, 유통협회 이용배 비상대책위원장)


의약품 유통비용을 둘러싼 의약품 유통업계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간의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GSK가 의약품 유통업계가 주장해 온 유통비용 현실화 요구를 받아 들이기로 한 것.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약업발전협의회 임맹호 회장 등 의약품유통협회 임원진은 6일 오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홍유석 대표이사와 회동을 갖고 의약품 유통비용을 둘러싼 대립을 종식시켰다.

GSK가 그동안 고수해 온 금융비용 불인정 방침을 철회하고 의약품 유통업계의 요구를 일정부분 수용하기로 한 것.

그동안 의약품 유통업계는 손익분기점 수준에도 못미치는 유통마진을 제공하는 GSK 한국법인과 금융비용이 반영된 유통비용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달 25일부터는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GSK의 영업정책에 반발해 의약품 대금 카드결제 운동에 나섰으며, 오늘(6일) 부터 GSK 본사앞에서의 릴레이시위를 예고해 왔다.

8일에는 GSK본사앞에서 'GSK의 유통 생존권 말살 규탄 대회'를 개최하고 GSK를 본격적으로 압박할 계획이었다.

의약품 유통업계의 압박에 부담을 느낀 GSK는 6일 오전 황치엽, 임맹호 등 유통업계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 의약품 유통업계의 요구를 일정부분 수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유통비용 인상폭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합의안에 담긴 내용은 의약품 유통업계의 주장인 8% 후반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은 이날 협상이  타결된 후 "유통마진 인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GSK의 결정을 존중하며, 무엇보다 협상과정에서 협회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를 보내준 회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황치엽 회장은 "유통협회는 이번 GSK와의 유통마진 협상을 통해 유통업계의 경영 환경 어려움에 대해 여타 다국적 제약사와 대화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6일 협상을 통해 의약품 유통업계와 GSK간의 길고 지리한 유통비용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낮은 유통비용을 제공하며 유통업체들의 원성을 받아 타 제약회사들에게 적지 않은 압박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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