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 6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청역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캠페인은 지난 8월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무료 검진 사업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대한암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앎’으로써 대장암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주는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대장의 독(毒) 변비, 내 몸의 독(毒) 대장암’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됐으며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대한대장항문학회 개회사 및 환영사를 시작으로 변비와 대장암 연관관계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암은 국내 인구의 사망원인 1위이며, 특히 대장암은 3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이에 대한대장항문학회는 2007년부터 대장암 조기 검진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대인의 고질병인 ‘변비와 대장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프리젠테이션했다.
당일 행사에서는 혈변, 복통 등은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에 반해 변비는 대장암의 주요 증상이라고 여기는 인식이 낮아 전문의를 찾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김광호 이사장(이대 목동병원 교수)은 “변비가 대장암의 위험요인인지에 대해 학계의 의견이 여럿이지만, 학회에서 대장암 환자의 변비 증상 유무와 대장암 진행 병기에 따른 변비 경험 여부 등을 다각도로 살펴봄으로써 대장암과 변비의 연관 관계를 알아내려고 노력했다”며 “대장암 환자 4명 중 1명이 변비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또 대한대장항문학회 강중구 위원장(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진료부원장)은 “변비 증상이 있다면 이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일단 대장암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5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며, 변비가 심한 60세 이상 성인이라면 반드시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일찍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