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물티슈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관리가 다시 논란이 됐다. 지난 14일 국가기술표준원 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위 백재현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최근 3년간 일부 물티슈에 대해서만 안전성조사를 실시했을 뿐,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백 의원은 “물티슈 제품 자체와 그 성분이 각각 따로 관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티슈’제품 자체는 공산품으로 분류되어 기술표준원 소관이지만, ‘성분’은 화장품에 주로 쓰이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다루고 있다. 더구나 2015년 7월 1일부터는 물티슈를 식약처에서 ‘화장품법’으로 관리해 내년 7월까지 9개월 여간은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백 의원은 “정부는 부처 간 떠넘기기나 사후약방문식 대책이 아니라 전문성 있는 분야로 업무를 재조정하고 유해물질 사용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