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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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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부평(浮萍)죽은줄 알고 부평초 덮어놓은 아이 살아나 열 내리는 작용있어 열독증 치료에 사용 중국의 어떤 마을에 큰 홍수가 난 후 여러 가지 疫病이 유행하였다. 특히 아이들은 `熱毒症'이라는 병에 걸렸다. 오한이 나며 발열하고 피부가 더워지며 몸 전체가 발진하는 것이었다. 가려움이 심하고 입이 건조하며 고열이 있지만 땀은 나지 않았다. 고열 때문에 肺炎 및 그 밖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는 것이었다. 한편 後家씨는 며느리, 손자와 함께 살고 있었다. 손자는 7살에 熱毒症에 걸려서 이웃에 있는 의사를 불렀다. 의사는 젊었지...2001-03-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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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백자인(柏子仁)눈에 갇힌 노부부 `측백나무' 열매 먹고 잠들어 노인 불면증 및 虛汗·변비에도 효과 자식이 없는 늙은 부부가 선조들의 묘를 지키면서 묘 부근의 오두막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낮에는 마을에 가서 먹을 것을 동냥하고, 해가 지면 오두막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일의 생활이었다. 노부부가 가진 것은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낡은 오두막뿐이었다. 선조 대대로 묘 부근에는 버드나무 굵기 만한 측백나무가 수십그루 자라고 있었다. 가을이 되면 측백나무의 잎과 열매가 많이 떨어졌다. 노부부는 그것을 모아서 오두...2001-03-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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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방풍(防風)절에서 바람 막는데 사용한 풀 `防風' 뿌리·줄기·잎 모두 관절염 치료효과 탁월 옛날 중국에서 심한 가뭄으로 흉년이 들어 가난한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 때문에 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서 부잣집을 습격하여 금품이나 식량을 약탈했다. 부자들이 관가에 고발을 했기 때문에 관가에서도 도둑을 잡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붙잡힌 도둑들은 교수형을 당하기도 하고 교도소로 수감됐다. 다행히 체포되지 않은 도둑들은 깊은 산속으로 숨어 자신들의 이름을 바꾸고는 조용히 살...2001-03-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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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방기(防己)防己, `자신을 지켜준다'는 뜻의 약초 중풍·관절 치료하고 통변 효과 높아 중국의 어느 마을에 약초를 캐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아들에게 약초 캐는 방법은 가르쳐 주었지만, 약초의 이름은 알려 주지 않았다. 아버지, 왜 약초의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까? 아버지는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너는 아직 젊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름이 없는 약초는 위험에 처했을 때 너의 생명을 구해줄 것이다. 예를 들면, 나쁜 사람이 너를 붙잡아서 죽이려고 할 때에 아무도 모르는 약초를 가르쳐 줌으로써 도움을 받을 것이다. ...2001-03-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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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모과(木瓜)`木瓜'라는 앉은뱅이 木梨먹고 병나아 濕邪에 의한 발부종·근육경련 치료 중국의 어떤 마을에 일곱명의 자식을 가진 노인이 있었다. 일곱 번째의 막내는 10살이 되었을 때에 몸이 마비되는 병에 걸려서 지능발달도 좋지 않으며, 筋 및 骨이 위축되고, 허리 아래가 뒤틀려서 걸을 때도 앉은뱅이 모양으로 이상하게 걸었다. 그래서 가족들은 그 아이를 `바보' 또는 `木瓜(머리가 잘 움직이지 않는 것)'라고 불렀고, 이웃사람들도 `木瓜'라고 불렀다. 한편 노인은 배나무 과수원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배나무 중에서 몇그루...2001-03-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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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맥아(麥芽)우연히 麥芽 먹은 아이, 뱃병 낳아 소아의 消化不良, 부풀은 배에 효과 옛날 중국의 농촌에서는 民間醫가 약상자를 가지고 농촌을 돌아다니면서 환자를 치료도 해주고, 약을 팔기도 했다. 어느 집에서 6, 7살의 남자아이가 병에 걸렸다. 몸은 야위고 문자 그대로 피골이 상접했지만, 배는 북처럼 부풀어 올라있었다. 수족은 麻의 줄기처럼 가늘고, 얼굴은 노랗고, 원기 없는 눈, 한눈으로 보아도 아이는 음식물이 위에 정체돼 병이 생긴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아이의 아버지는 의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아이는 7살 6개월...2001-02-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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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두충(杜仲)나무껍질 끓여 마시고 軟骨病 치료 두가충사람 藥效 발견 `두충'이라 불려 남쪽 지방의 두가충이라고 하는 부락에 높이가 수십미터에 달하고, 둘레가 2∼3미터 되는 큰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가지와 잎이 무성해 햇빛을 가려서 나무 아래에는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였다. 樹齡이 약 2,000년이나 되어서 귀신이 붙은 나무라고 전해졌다. 이 부근에 살고 있는 무당들은 미신을 이용해서 그 나무가 만병을 치료해준다고 말했다. 그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나무 아래에 와서 향을 피우고, 나무 껍질과 향을 피우고 난 재를 가지고 돌...2001-02-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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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담죽엽(淡竹葉)바위틈에서 자라는 담황색 대나무잎 火를 진정시키고 解熱작용 있어 天竺山의 기슭에 長者의 집이 있었다. 長者의 집에 고용되어 일하는 石工인 抗四老는 어느날 갑자기 中風이 발작하여 입이 마비되었다. 집 가까이 있는 의사를 불러서 응급치료를 하였기 때문에 생명은 구하였지만, 말을 할 수도 없었고, 자유스럽게 움직일 수도 없었다. 石工의 심부름은 12살 되는 손녀인 抗竺이 하였다. 그런데 長者와 抗四老는 똑같은 병에 걸려서 말을 할 수가 없었으며, 몸도 자유스럽게 움직일 수가 없었다. 부근의 마을에 목병을 치료해...2001-02-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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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녹용(鹿茸), 녹유(鹿油), 양기석(陽起石)녹유, 성욕 억제시키는 降陰藥 불임증·성욕감퇴엔 녹용·양기석 효과 중국의 어떤 마을에 신혼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부부는 금실도 좋으며, 항상 사이 좋게 지냈다. 이웃에는 의사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남편이 感氣에 걸려서 이웃의 醫師를 불렀다. 의사는 남편에게 어떤 종류의 약을 주고 부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얼굴색이 나쁘므로 病의 징조인지도 모른다. 예방약을 줄테니 복용하라. 부인은 젊어서 세상살이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함정에 빠진 것을 꿈에도 모르고 부부 모두 의사가 준 약을 복용하였다. 며칠...2001-02-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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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길경(桔梗)吉씨 논두렁에서 채집한 野草 뿌리 不治의 병 걸린 아내 깨끗이 고쳐 어떤 마을에 금실이 좋은 신혼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결혼 후 얼마되지 않아 남편은 장사 때문에 먼 지역으로 떠나게 돼 3년이나 집을 비우게 되었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아내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아내가 어디에 갔는지 어머니에게 물었다. 不治의 병에 걸렸다. 기침과 痰이 심하고 피를 토하며, 냄새가 너무 심해 함께 살 수 없었다. 그러면 어디에서 살고 있습니까? 肺가 썩고 있으므로 오래 살지 못한다. 움막에 살고 있으므로 가서 보아라. 어...2001-02-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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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구기자拘 杞 子 중국의 어떤 마을에 王善人이라고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자기의 돈으로 다리를 놓기도 하고, 길을 고쳐주기도 하며, 가난한 사람에게 먹을 것도 주기도 하는 善良을 베풀었다. 어느날 癩病에 걸린 스님이 문 앞에 와서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스님, 필요한 것이 있습니까? 라고 문지가가 묻자, 필요한 것은 없다. 주인 王善人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여, 주인에게 전했다. 王善人은 정중하게 스님을 맞이했지만, 스님은 머리도 숙이지 않고 물었다. 당신이 王善人이냐? 善行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나한테 ...2001-02-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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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결명자決 明 子 중국의 어떤 마을에 부자 한사람이 살고 있었다. 많은 논밭을 경작하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지만, 불행히도 양쪽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눈이 멀어 어떤 일도 할 수 없으므로 집안 일은 4명의 아들이 처리했다. 어느날 문 앞에 낯선 여행객이 와서 노인의 눈을 보고, 빨리 치료하면 고칠 수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것이 정말인가? 고쳐주면 얼마든지 보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치는 것은 내가 아니고, 내가 존경하는 道士다. 道士는 확실히 고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 그 道士는 어디에 계시는...2001-02-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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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연재를 시작하며연재를 시작하며 최근 국민들의 문화 생활이 여유를 갖게 되면서 자신들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우리 민족은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세계의 어느 민족보다 건강과 약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갖고 있다. 서양의약품의 남용과 더불어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므로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천연약물(생약)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인류의 자연귀화(自然歸化) 사상이 근본이 되면서 생약(한약)은 우리들과 더욱 친숙하게 되었다. 녹용(鹿茸)의 경우 세계 생산량의 70~80%를 우리...
2001-02-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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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시작하며
- 기자
- 입력 2001-02-09 17:35 수정
연재를 시작하며
최근 국민들의 문화 생활이 여유를 갖게 되면서 자신들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우리 민족은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세계의 어느 민족보다 건강과 약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갖고 있다. 서양의약품의 남용과 더불어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므로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천연약물(생약)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인류의 자연귀화(自然歸化) 사상이 근본이 되면서 생약(한약)은 우리들과 더욱 친숙하게 되었다.
녹용(鹿茸)의 경우 세계 생산량의 70~80%를 우리나라가 소비할 정도로 생약(한약)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약은 원래 중국에서 태어나서 우리나라로 전해졌지만, 우리의 많은 약물들이 중국에 들어가서 한약으로 꽃을 피운 것도 있다.
위령선(威靈仙)은 신라 시대에 중국의 唐나라에 유학을 간 스님이 전해 주었으며, 인삼(人蔘) 또한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한약의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라비아 원산(原産)의 홍화(紅花)는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전해졌으며, 고구려의 스님인 담징이 일본에 불교와 함께 전해주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한약이 발전하여 국민들의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인해 우리의 우수한 국산 생약들은 자취를 감춘지가 오래 되었으며, 기원(基源)을 알 수 없는 외국의 생약들이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약의 본 고장인 중국은 땅이 너무나 넓기 때문에 異物同名品이 대단히 많으며, 이와 같은 한약들이 아무런 검증 없이 수입되어 우리나라 생약 시장을 대부분 점하고 있다.
인도(印度)에서 태어난 신토불이(身土不二) 정신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질병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생약들이 우수한 것으로 되어 있다.
자취를 감추고 있는 우리나라의 생약들을 장려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1980년부터 필자는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우리 생약을 찾아서 기본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기원이 확실하지 않는 생약·유사품품·위품들을 정리하기 위해 20여년 동안 전국의 생약시장을 조사해 왔다.
농약 등으로 오염된 수입 생약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고, 우수한 우리 생약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한약에 얽힌 전설들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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