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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처진 눈, 불룩한 눈 밑 한번에 개선할 수 있을까?
편집부
입력 2017-11-01 09:12 수정 최종수정 2017-11-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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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노화는 서서히 진행된다. 이왕 서서히 진행되는 김에 부위별로 간격을 두고 진행되면 좋으련만, 얼굴노화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문제다. 처진 눈, 불룩한 눈 밑, 눈가 주름, 팔자주름, 울퉁불퉁한 턱 선 등. 당장에라도 성형외과에 달려가 전부 다 고쳐달라고 하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할 것이다. 

물론 한번에 수술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술이라는 것이 백화점에 가서 물건을 사듯 비용만 지불한다고 해서 한번에 고통 없이 싹 끝나는 것이 아니다. 수술의 종류가 늘어날수록, 수술의 범위가 커질수록 회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상당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도 환자의 몫이다. 고령의 환자라면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도 크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장 눈에 띄는 노화현상은 눈꺼풀 처짐과 눈 밑 지방이 불룩하게 나와 다크서클이 생기는 것이다. 한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두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왕 수술하는 김에 한번에 두 가지 수술을 같이 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눈꺼풀 처짐을 개선하는 수술은 쌍꺼풀 라인을 따라 절개하여 처진 피부를 잘라내 피부 처짐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절개를 하기 때문에 흉터가 생기고 낫는 과정에서 흉터가 단단하고 쪼이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눈을 뜨고 감기가 불편하고 어떤 경우에는 눈이 잘 감기지 않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술 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음을 염두 해두어야 한다.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눠진다. 눈 밑 피부 처짐이 심하다면 아래속눈썹 밑의 피부를 절개하여 불룩하게 나온 지방을 제거하고 꺼진 부위에 재배치 해준 다음 늘어진 피부를 당겨 피부여유분을 잘라낸다.

눈 밑이 평평해지면서 처지고 늘어진 피부가 당겨 올라가 눈 밑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피부 처짐이 거의 없는 경우라면 눈꺼풀 안쪽 결막을 통해 눈 밑 지방만 재배치해주면 눈 밑이 평평해진다. 눈 밑 수술도 상안검 수술과 마찬가지로 흉터가 단단하고 쪼이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상안검수술과 눈 밑 수술을 동시에 할 경우 윗눈꺼풀은 위쪽으로, 아래 눈꺼풀은 아래쪽으로 당겨져 결과적으로 눈이 잘 안 감기게 된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 가지 수술을 같이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두 가지 수술 중 어떤 수술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까? 이 때에는 환자가 더 신경 쓰이는 부위를 먼저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을 묻는다면 상안검 수술을 먼저 하라고 권하고 싶다. 눈 밑 지방은 미적인 부분에서 개선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지만 상안검은 기능적, 미용적 측면 모두에서 필요한 수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노화를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꾸준히 관리를 해준다면 부위별로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필러주사나 보톡스 레이저 시술 등은 수술하지 않고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다.

모든 질병이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듯 노화 또한 그렇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한번에 노화를 개선하려고 욕심부리기보다는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지속적 관리를 해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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