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바이엘 인수 제의說 사실이야?
증권街서 루머 고개들어, 양사는 입장표명 "No"
입력 2007.08.16 10:46 수정 2007.08.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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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바이엘社의 주가가 15일 한때 7.3%까지 급등하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결국 이날 바이엘株는 2.87유로(5.5%) 오른 55.13유로로 마감됐다. 바이엘의 주식은 올들어서만 이미 30% 이상 뛰어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처럼 바이엘의 주가가 이날 고속 엘리베이터를 탄 것은 노바티스社가 한 주당 70유로 수준의 조건으로 인수를 제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노바티스측은 최근들어 자사의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적합한 타깃을 물색하는데 적잖은 관심을 표시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는 이 같은 루머와 관련, 입장표명을 사양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街의 상당수 애널리스트들도 인수제안 루머가 적어도 가까운 시일 내에 현실화할 가능성에는 무게를 싣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한 증권社의 애널리스트는 “노바티스가 그 동안 M&A 루머에 빈번히 이름이 오르내렸던 전례가 있다”며 루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노바티스가 M&A에 소요될 자금을 충당할 여력은 충분해 보이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농업과 화학, 플라스틱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손길을 뻗치고 있는 바이엘을 인수할 경우 통합작업에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매각해야 할 일부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자를 찾는 일 등 난제가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노바티스가 제품력 보강과 신제품 수혈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양사가 통합할 경우 의의가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애널리스트들은 “가령 통합이 실현되면 양사의 OTC 부문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노바티스가 진단의학 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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