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CEO ‘아반디아’ 의혹해소 의지 천명
“완벽한 입증자료 공개로 과민반응 불식시킬 터”
입력 2007.05.25 18:06 수정 2007.05.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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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의 위험성 문제를 제기한 논문은 FDA에 확보되어 있는 모든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후 나온 것이 아니어서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장 피에르 가르니에 회장이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던 자사의 연례 주주총회 석상에서 밝힌 말의 요지이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제한적이고 잠정적인 결론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

이날 가르니에 회장의 언급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스티븐 E. 니슨 박사팀이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21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반디아’가 심근경색 및 심장병死 발생률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던 것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이다.

특히 이날 가르니에 회장은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가 당장은 ‘아반디아’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좀 더 완전한 안전성 입증자료가 공개될 경우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가르니에 회장은 “앞으로 수 개월 이내에 ‘아반디아’와 관련해 확보 가능한 모든 자료를 FDA 자문위원회 미팅에서 공개할 것이며, 우리는 오히려 이를 위한 회의가 하루빨리 열릴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된 내용이 유의할만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에 대해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차후 ‘아반디아’와 관련한 소송이 잇따라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를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 사료된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안전성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완벽한 자료를 공개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FDA의 쥴리 자위스차 공보담당 부국장도 “울혈성 심부전 위험성이 이미 돌출주의문(boxed warning) 형태로 ‘아반디아’의 제품라벨에 삽입된 가운데 유통되어 왔다”며 “사실 당뇨병 치료제들이 울혈성 심부전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은 여러 해 전부터 익히 알려져 왔던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의 경우 지난해 가을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위험성 문제에 대한 표기수위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 때문인듯, EMA측은 ‘아반디아’를 복용해 왔던 환자들에게 투약을 중단하지 말 것과 의사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하는 선에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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