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프렉시즈' 데뷔시기 늦춘다
'바이옥스' 리콜 감안 좀 더 신중하게 결정
입력 2004.10.22 18:26 수정 2004.12.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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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노바티스社의 3/4분기 순이익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측은 "처방약 부문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21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노바티스측은 미래의 블록버스터 관절염 치료제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왔던 '프렉시즈'(루미라콕시브)와 관련, 발매시기를 오는 2007년경으로 연기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노바티스의 라이문트 브로이 재무이사(CFO)는 "머크&컴퍼니社의 '바이옥스'(로페콕시브)가 회수조치됨에 따라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한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렉시즈'는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허가취득을 위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에 있던 관절염 치료제. 영국과 멕시코에서는 이미 발매에 들어간 상태이다.

특히 '바이옥스'와 동일한 COX-2 저해제 계열에 속하는 약물이다.

한편 노바티스측은 이날 "그룹 전체의 매출은 한자리 단위로 향상되겠지만, 제약사업 부문의 경우 한자리대 후반 또는 두자리 단위 초반의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올해의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 내역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3/4분기 순이익(9월 말 기준)은 15억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으로는 63센트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동기의 12억3,000만 달러 및 주당순이익 51센트에 비해 괄목할만한 실적향상을 구현했음을 뒷받침하는 통계치.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노바티스의 3/4분기 순이익 규모가 14억,5000만 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매출액(turnover)의 경우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과 항암제 '글리벡'(이마티닙) 등의 강세에 힘입어 14% 증가한 70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의 성장둔화세를 상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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