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제약바이오 기업은 단일 파이프라인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 플랫폼 확보와 파트너십이 없으면 임상 개발 자체가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박효진 이사는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OREA PHARM & BIO 2026’ 부대행사 ‘KDRA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전략 포럼’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사업개발 전략 변화를 이같이 진단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신사업 확대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와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이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역시 이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밀의료 시장은 연평균 약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RNA 치료제 등 신규 모달리티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밀의료는 단일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이 결합된 구조로, 결국 플랫폼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또 “임상, 제조(CMC), 규제 대응까지 고려하면 제약바이오 기업이 단독으로 개발을 완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며 “대형 제약사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중심이 정밀의료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2031년 기준 핵심 성장 축으로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Gene-modified cell therapy), 유전자치료(Gene therapy),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ntisense Oligonucleotide), 온콜리틱 바이러스(Oncolytic virus) 등이 제시됐다. 이 중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는 약 330억 달러, 유전자치료는 약 2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상시험 지형도도 변화하고 있다. 박 이사는 “과거 미국과 유럽 중심이던 임상시험이 현재는 아시아가 약 56%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1300건 이상의 세포·유전자치료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과 한국도 규제 완화와 신속 승인 제도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어 그는 “임상 데이터 축적 측면에서 향후 주도권은 아시아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역시 기술력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랫폼 경쟁 심화…M&A·공동개발 확대
글로벌 빅파마의 전략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단일 파이프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반 사업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이사는 “대형 제약사들은 RNA, ADC, 세포치료 등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거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플랫폼이 곧 기업 가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존슨앤존슨과 레전드 바이오텍의 CAR-T 치료제 ‘카빅티(Carvykti)’ 공동개발이 있다. 이는 기술력과 상업화 역량이 결합된 대표적인 글로벌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박 이사는 국내외 바이오텍 경영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규제 변화로 IPO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해야 하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R&D 중심 구조만으로는 기업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기술이전(L/O), 마일스톤 수익, 신규 제품 매출을 결합한 구조로 재무를 설계하고 있다. 동시에 건기식, 코스메틱 등 단기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도 확산되고 있다.
박 이사는 “플랫폼 기술 확보와 파트너십 전략, 재무 안정성까지 동시에 갖추는 것이 앞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단순히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전략적 설계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OREA PACK & ICPI WEEK 2026’ 전시회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의 구성 전시인 ‘KOREA PHARM & BIO 2026(제16회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은 제2전시장 7~8홀에서 개최되며,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관객은 원료의약품, 바이오 원부자재를 비롯해 품질·규제 대응, 제조 혁신, 연구개발(R&D), 글로벌 협력, 투자 및 사업개발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www.koreapharm.org)를 통해 사전 등록할 경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참가업체 리스트, 부스 배치도, 세미나 및 컨퍼런스 일정, 교통 및 셔틀 안내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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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박효진 이사는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OREA PHARM & BIO 2026’ 부대행사 ‘KDRA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전략 포럼’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사업개발 전략 변화를 이같이 진단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신사업 확대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와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이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역시 이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밀의료 시장은 연평균 약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RNA 치료제 등 신규 모달리티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밀의료는 단일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이 결합된 구조로, 결국 플랫폼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또 “임상, 제조(CMC), 규제 대응까지 고려하면 제약바이오 기업이 단독으로 개발을 완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며 “대형 제약사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중심이 정밀의료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2031년 기준 핵심 성장 축으로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Gene-modified cell therapy), 유전자치료(Gene therapy),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ntisense Oligonucleotide), 온콜리틱 바이러스(Oncolytic virus) 등이 제시됐다. 이 중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는 약 330억 달러, 유전자치료는 약 2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상시험 지형도도 변화하고 있다. 박 이사는 “과거 미국과 유럽 중심이던 임상시험이 현재는 아시아가 약 56%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1300건 이상의 세포·유전자치료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과 한국도 규제 완화와 신속 승인 제도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어 그는 “임상 데이터 축적 측면에서 향후 주도권은 아시아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역시 기술력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랫폼 경쟁 심화…M&A·공동개발 확대
글로벌 빅파마의 전략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단일 파이프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반 사업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이사는 “대형 제약사들은 RNA, ADC, 세포치료 등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거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플랫폼이 곧 기업 가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존슨앤존슨과 레전드 바이오텍의 CAR-T 치료제 ‘카빅티(Carvykti)’ 공동개발이 있다. 이는 기술력과 상업화 역량이 결합된 대표적인 글로벌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박 이사는 국내외 바이오텍 경영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규제 변화로 IPO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해야 하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R&D 중심 구조만으로는 기업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기술이전(L/O), 마일스톤 수익, 신규 제품 매출을 결합한 구조로 재무를 설계하고 있다. 동시에 건기식, 코스메틱 등 단기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도 확산되고 있다.
박 이사는 “플랫폼 기술 확보와 파트너십 전략, 재무 안정성까지 동시에 갖추는 것이 앞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단순히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전략적 설계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OREA PACK & ICPI WEEK 2026’ 전시회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의 구성 전시인 ‘KOREA PHARM & BIO 2026(제16회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은 제2전시장 7~8홀에서 개최되며,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관객은 원료의약품, 바이오 원부자재를 비롯해 품질·규제 대응, 제조 혁신, 연구개발(R&D), 글로벌 협력, 투자 및 사업개발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www.koreapharm.org)를 통해 사전 등록할 경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참가업체 리스트, 부스 배치도, 세미나 및 컨퍼런스 일정, 교통 및 셔틀 안내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