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화장품, 미국 세관서 8대 다빈도 압수상품
미국 화장품협회 ‘바이 노 라이’(Buy No Lie) 캠페인
입력 2025.11.25 06:00 수정 2025.11.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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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또는 짝퉁) 화장품은 우리 화장품업계의 명성을 위협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연구와 안전성, 혁신을 위해 투자된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화장품협회(PCPC)의 톰 F. 마이어스 회장이 밝힌 말이다.

소비자들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안전쇼핑법’(SHOP SAFE Act)과 같은 현명한 법적 해결책을 지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빙을 보호하는 데 회세를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화장품협회가 소비자들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 화장품을 계산대에서 결제할 때 확신을 갖고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데 목적을 둔 일반대중 대상 인식제고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지난 18일 공표해 주목할 만해 보인다.

홀리데이 쇼핑시즌을 앞두고 착수된 이 활동의 명칭은 ‘바이 노 라이’(Buy No Lie) 캠페인이다.

‘바이 노 라이’ 캠페인은 눈치를 채지 못한 쇼핑객들이 위조 화장품 구매에 가장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시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화장품협회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비영리기구, 정부 관계기관 및 연관 파트너 기구 등과 함께 손잡고 소비자들이 구매에 앞서 위조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캠페인 전개의 주안점을 두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위조 화장품은 소비자들을 잠재적으로 위험한 물질들에 노출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장품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오고 있는 형편이다.

마이어스 회장은 “계산대에서 결제를 진행할 때 소비자들이 현명하고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안전은 말할 것도 없고 힘들게 고생해서 번 돈(hard-earned money)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테시아 윌리암스 홍보담당 부회장은 “위조 화장품들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즉, 패키징)에 숨어서 거부할 수 없는 위장거래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화장품들과 거의 동일하게 여겨지곤 한다”면서 “홀리데이 쇼핑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위조품을 알아보고 온라인상에서 안전하게 쇼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일반대중 대상 교육이 안전을 위한 첫단계 조치라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보호하기 위한 화장품업계의 노력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화장품협회에 따르면 화장품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과 기타 관련 법 집행기관에 의해 가장 빈도높게 압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8대 상품영역의 하나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화장품협회는 이 같은 불법적인 상품들이 비단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용에 부정적인 비용지출을 유발하고, 미국경제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면서 총 27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과학연구 및 혁신을 위한 투자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자칫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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