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네슬레, ‘네슬레 퓨어 라이프’ 사업부 매각

아이스 리버 스프링스, PB 가족기업서 도약 디딤돌

기사입력 2020-07-08 16:12     최종수정 2020-07-08 16:1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네슬레 캐나다지사가 자사의 (캐나다 내) ‘네슬레 퓨어 라이프’(Nestle Pure Life) 생수 사업부문을 온타리오주 쉘번에 소재한 같은 캐나다의 생수기업 ‘아이스 리버 스프링스’(Ice River Springs)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지난 2일 공표했다.

그렇다면 ‘네슬레 퓨어 라이프’가 생수(bottled water) 시장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의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눈길이 쏠리게 하는 소식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오는 3/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슬레 캐나다지사의 제프 해밀턴 지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우리가 캐나다 내에서 ‘네슬레 퓨어 라이프’ 사업부문의 매각 가능성을 저울질하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보유한 아이콘격 글로벌 브랜드들이라 할 수 있는 ‘산 펠레그리노’(San Pellegrino), ‘페리에’(Perrier) 및 ‘아쿠아 파나’(Acqua Panna) 등에 전력투구하는 것이 회사를 최선의 위치에 자리매김케 할 수 있는 대안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말로 매각이 성사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슬레 캐나다지사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캐나다 토종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진 아이스 리버 스프링스가 ‘네슬레 퓨어 라이프’ 사업부문을 매입키로 합의해 준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해밀턴 지사장은 덧붙였다.

네슬레 캐나다지사 측은 이번 합의가 오로지 캐나다 내에서만 유효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캐나다 시장에 국한된 ‘네슬레 퓨어 라이프’ 사업부문의 경우 수 주 전에 공표되었던 북미시장 공략전략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아이스 리버 스프링스 측의 경우 ‘네슬레 퓨어 라이프’ 브랜드 사업부문을 인수함에 따라 캐나다시장의 일개 자가상표(private label) 가족기업에서 몸집을 크게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적 야심을 이행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아이스 리버 스프링스 측이 인수키로 한 대상 가운데는 온타리오주 퍼슬린치 및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호프에 소재한 공장 2곳과 온타리오주 에린에 위치해 있는 취수원 1곳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스 리버 스프링스는 자가상표 생수를 제조해 소매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토종 가족경영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스 리버 그린’(Ice River Green) 브랜드 생수를 제조‧공급해 왔다.

특히 아이스 리버 스프링스는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기업답게 대도시에서 생수용기와 플라스틱 식품 포장을 수거해 식품용 재활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경영기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환경 지키미, 혁신 및 윤리기업 모델에 남다른 가치를 부여해 온 아이스 리버 스프링스는 소비자들에게 품질높고 환경보호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생수음료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

아이스 리버 스프링스의 샌디 고트 부사장은 “이번 합의가 우리 회사의 전략적인 지속가능성 여정에서 큰 걸음을 내딛은 것과 같다는 의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콘격 브랜드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고도로 숙련되고 헌신적인 임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고 ‘네슬레 퓨어 라이프’ 브랜드 생수 사업부문의 인프라를 넘겨받음에 따라 우리의 지속가능한 생수사업 및 순환경제에 힘을 보태고,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생수음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적승인을 취득하기 위한 과도기 동안 ‘네슬레 퓨어 라이프’ 생수 사업부문의 경영은 당분간 네슬레 캐나다지사 측이 계속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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