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기관 확대…하루 최대 만오천건 가능”

대구‧경북 지역도 수탁기관으로 대처 가능…신속키트 활용은 시기부적절

기사입력 2020-02-25 11:38     최종수정 2020-02-28 09:3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최근 코로나19 대응이 '심각'단계로 격상해 신속한 격리방안이 대두되는 가운데, 진단검사의학회는 검사 가능 기관 확대로 하루 최대 만 오천건의 검사를 수행할 것을 밝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423기관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24,248명에 대해 39,279건의 검사가 시행됐으며 이는 확진자 수와 함께 날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진담검사의학회,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총 7개 협회가 25일 서울스퀘어 베이징 회의실에서 연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에서 대한진단검사학회 권계철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을 맞아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선 진단 검사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진단검사학회와 6개의 협회는 민간의료기관 수탁기관을 확대해 진단검사를 건수를 대폭 늘릴 것을 약속했다.

학회는 2월 초 154개 기관에 이메일을 보내 코로나19 검사기관 신청을 받고, 신청된 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주최 교육 실시 후 검사용 물질(양성 3개, 음성 4개)을 받는다. 이후 검사 관리 기준에 맞는 46개의 기관이 선정됐으며 이후 2차에서 같은 방식으로 31개의 기관을 더 수용했다.

또 학회는 추후 검사기관을 더 확대할 예정으로 최대 검사건수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현재 의료기관과 전문수탁검사기관을 포함한 77개 기관에서 하루에 10,000여건의 검사가 가능하고 최대 15,000건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진단검사학회 이혁민 감염관리이사는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평가 체계를 강화했으며 앞으로 확대된 기관들을 포함 여러 차례 교육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내용은 △코로나19 검사법 △미생물 관리법, 감염방지 대처법 △검체 외부관리 정도, 행정적 측면 △검사 결과 관리 집계, 취합 등 이다.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황태국 회장은 “검체 수탁 기관들은 빠른 진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감염 환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매 최대 검사량을 최대 150%까지, 12,000건 정도로 확대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진단검사학회를 비롯해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구‧경북 지역과 관련, 유전학회 전창호 회장은 “현재 4개의 대학병원이 환경보건연구소와 함께 천 건 이상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수탁기관 확대와 함께 더 많은 검사건수를 수행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감염자 급증 사태에 따른 신속진단키트 대두에 대해 이혁민 이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R 검사(분자진단)는 고가이지만 검사 중 가장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 물론 신속진단키트가 빠른 검사결과를 내보일 순 있지만 정확도가 70% 이하이기 때문에 오류를 낼 확률이 높아 국내 시점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저개발 국가에서는 분자진단검사를 시행할 인력, 금전적 자원이 없기 때문에 신속진단키트의 개발이 차후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상미생물학회 장철훈 이사장은 “국내는 현재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해 진단검사의약 전문양성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감염병 관리에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수탁기관 확대와 같이 각 관련협회,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코로나19를 빨리 종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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