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사태 개비스콘 매출 급락 후 후발주자들도 정체
광고 끊기며 인지도 한계 노출…겔포스·트리겔 등 다른 제제로 시장 이동
입력 2017.08.02 06:14 수정 2017.08.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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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 사태 이후 옥시레킷벤키저의 소화성궤양용제인 ‘개비스콘’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알긴산나트륨 주성분으로 한 제품들도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진출 후 급성장했던 개비스콘이 지난해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보령제약의 겔포스와 대원제약의 트리겔 등으로 관련 시장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개비스콘 카피제품들은 목표에 못 미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비스콘의 성장 이후 2014년부터 20여종의 카피 제품이 국내에 출시됐다. 특히 유유제약 ‘유실드’는 지난해 의약품유통업체 컨소시엄인 PNK와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해 관심을 모았으나, 개비스콘으로 매출 하락으로 알긴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제약사별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의약품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옥시 사태로 개비스콘 매출이 줄면서 카피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면서도 “개비스콘의 광고 등이 중단된 이후 카피제품들은 인지도를 끌어올릴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한 개국약사도 “옥시 사태 이후 개비스콘 등 알긴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겔포스나 트리겔 등 다른 성분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알긴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탄산수소나트륨과 (침강)탄산칼슘을 함유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들이 어떻게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매출 목표를 달성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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