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재단, LG화학에 소아마비 백신 개발 자금 140억 지원
입력 2017.06.08 05:04 수정 2017.06.08 07:0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LG화학은  미국의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신규 소아마비 백신 개발을 위해 1,260만 달러 (약1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신규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의 해외 임상시험과 충북 오송에 위치한 백신전용 공장의 생산설비 확장에 사용된다.

LG화학은 2014년부터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아 국내 오송 공장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은 세계보건기구가 추진 중인 소아마비 바이러스 박멸 정책에 따라 기존의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을 대체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은 약독화(弱毒化)된 생(生)바이러스 백신으로 백신에서 유래한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소아마비를 발생시킬 위험성이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의 사용중단을 목표로 돌연변이의 위험성이 없는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빌게이츠재단의 확고한 지원에 힘입어 모든 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소아마비 백신을 조속히 상용화해 전세계 소아마비 바이러스 퇴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1996년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백신(유박스)을 개발과 동시에 세계보건기구의 승인을 받으며 백신 수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뇌수막염 백신(유히브)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특히 5가 혼합 백신(유펜타)은 지난해 말 유니세프(UNICEF)의 2017년~2019년 정규 입찰에서 8,100만불을 수주하며 LG화학의 품질 우수성과 글로벌 공급 능력을 입증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양규석 의약외품약국몰협회장 "엔데믹 파고 넘어 '약국활성화 플랫폼' 도약"
[ODC25 ASEAN] “오가노이드 지금이 골든타임…표준 선점 국가가 시장 이끈다”
압타바이오 “계열 내 최초 신약 'ABF-101' 20조 황반변성 주사 시장 흔든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빌게이츠재단, LG화학에 소아마비 백신 개발 자금 140억 지원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빌게이츠재단, LG화학에 소아마비 백신 개발 자금 140억 지원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