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여파 "상장제약 2곳중 1곳 접대비 줄였다"
명문제약 지난해만 11억 줄여, 연간접대비 지출 10억이상 제약 11곳
입력 2017.03.24 12:30 수정 2017.08.2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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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방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의 여파로 제약사 2곳중 한곳 이상은 접대비 비출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2016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접대비 항목을 기재한 업체는 43곳이었고 이들 중 절반이 넘는 22개 업체가 2015년에 비해 접대비 지출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제약사 제외>


지난해 9월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약사들이 접대비 지출을 투명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사용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접대비 비중은 0.32%였고, 이는 2015년의 0.37%와 비교할 때 지난해 -0.05%P가 감소한 것이다. 금액상으로 18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이다.

지난해 접대비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제약사는 명문제약이었다. 2015년 27억 2,600만원의 접대비를 지출했으나 지난해는 11억 600만원이 감소한 16억 2,000만원을 집행했다.

뒤를 이어 알보젠코리아 -7억 7,100만원, 한미약품 -5억 5,700만원, 셀트리온제약 -5억 600만원, 동성제약 2억 8,800만원, 경남제약 2억 7,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는 달리 환인제약, 대한뉴팜, 경보제약 등 3개사는 2015년에 비해 지난해 5억 이상의 접대비 지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제약사중 접대비 지출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56억 4,400만원이었고, 대화제약 26억 4,800만원, 환인제약 25억, 경보제약 22억 1,500만원, 명문제약 16억 2,000만원, 유나이티드제약 15억 7,300만원 등 연간 접대비 금액이 10억을 넘는 제약사는 11개로 파악됐다.

또 상장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접대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화제약으로 1,85%였으며, 그 뒤는 환인제약 1.77%, 우리들제약 1.45%, 슈넬생명과학 1.44% 등 11개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접대비 비중이 1%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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