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연초부터 '뒤숭숭'...리베이트-약가 '불안불안'
입력 2017.01.05 06:30 수정 2017.01.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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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터진 검찰의 두 개 제약사 압수수색으로 제약사들이 뒤숭숭하다.

일단 이들 제약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현재까지는 리베이트가 아닌, 약가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개 제약사는 2012년, 다른 제약사는 2013년 신약 약가 산정 관련 로비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압수수색했고, 이에 따라 검찰이 심평원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개별 제약사 문제라는 것이다.

리베이트도 개별 제약사 문제지만, 그간 리베이트는 개별 회사의 일탈이 제약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에서, 올해도 리베이트로 시작되는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제약계에서는 안도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표출되고 있다. 

한 상위 제약사 임원은 " 연초는 모든 기업이 지난해를 털고 새롭게 시작하며 마음을 다잡는 시기고, 지난해 하반기 곤혹을 치른 제약계는 올해 특히 더 그런데 리베이트가 아니더라도 좋지 않은 일로 제약사가 등장하고,이것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큰 성장통을 겪은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 시점에서 약가든 리베이트든 제약사들이 검찰조사에 연루돼 여론에 오르내리는 자체가 부담이라는 시각이다.

더욱이 약가 산정 과정에서 부정불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이 두 개 제약사 뿐 아니라 약가산정 시스템 전반 뿐 아니라 약가와 뗄 수 없는 제약계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초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되며 제약계 내에서는 리베이트 우려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조사를 하다 보면 외연이 확대될 수 있고, 또 지난해 완전히 매듭되지 않은 리베이트 건들도 일부 있기 때문이다. 당장 1월 중으로  두개 제약사 리베이트 건과 관련한 재판 일정이 잡힌 상태다.

리베이트든 약가든  검찰이 제약사와 관련해 연초부터 나섰고, 지난해에서 넘어 온 리베이트 결과들이 줄줄이 발표되면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다른 상위 제약사 임원은 " 이제 한 개 제약사의 리베이트가 전체에 영향을 주는 시기는 지났고 제약사들도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그래도 리베이트가 나오면 좋을 리 없다. 또 리베이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도 보였다"며 " 제약사들이 성장통을 겪고 일어나려고 하고 있는데,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제약사로 가던 길을 계속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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