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큐어팜 “기다려, 특허만료” 바이오시밀러 출시 대기
특허만료 되면 약값 대폭인하 가능
입력 2016.11.18 11:08 수정 2016.1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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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가격이 크게 내린다. 황반변성 질환의 치료제 주성분인 라니비주맙 특허권이 2017년에 만료,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대한망막학회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4년 기준 15만 3천명으로 5년 사이 37%나 증가했다. 환자 수는 증가하는 반면 치료제로 쓸 수 있는 약물 종류가 적고 약값이 비싸 환자부담이 컸다.

특히 대표적인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는 노바티스社가 독점권을 가지고 있어 3mg/vial 용량에 100여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 항체류 바이오의약품이다. 당뇨성 황반부종일 경우 매주 0.5mg(월 2mg) 총 20주 투여 후 2개월 마다 1회 씩 투여해야 한다. 환자는 약값으로만 300만 원(20주 투여 기준)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주)바이오큐어팜(대표 이상목)에 따르면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 이 제품의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치료제 대비 동일한 효능을 내면서 절반가격으로 시판이 가능해 황반변성 환자들은 비용부담을 덜고 조기 치료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4년 16억 달러 규모였으나, 대부분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완료되는 2019년, 23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은 예측했다.

바이오큐어팜은 세계최대 의약품 시장인 캐나다, 미국 등 북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7월 캐나다 투자회사 콜롬비아 캐피털 인베스트먼트와 계약을 체결, 오는 2017년 상반기(2017년 2월 예정) 토론토 CSE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바이오큐어팜 이상목 대표는 “전 세계에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6~7개 국가에 불과한 상태로 기업들이 기술 공개를 꺼리고 완제품만을 수출하여 독점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며 "기술이전을 통한 해외 생산기반의 구축은 현지 생산과 판매를 모두 가능케 해 바이오의약품 산업 전체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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