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협상 품목수 지난 10년간 1,094품목…신규 협상 38% 차지
국내 52개사·다국적 130개사 참여 , 신규 약가협상은 다국적제약 비중 높아
입력 2016.07.19 14:00
수정 2016.07.19 15:31
국민건강보험공단(이시장 성상철)이 10년간의 약가협상 추진 현황을 공개, 약가협상 품목수가 총 1,094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 5월까지 총1,094품목이 협상을 완료했으며, 유형별 현황은 (신약)신규협상이 411품목으로 38%를 차지했고, 사용량 등 481품목으로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조정신청이 154품목(14%), 예상청구금액이 48품목(4%)로 나타났다.
사용량연동 협상 유형별 현황으로는 '유형다(협상에 의하지 않고 등재된 약제로서 연간 청구금액이 전년도보다 60% 이상 또는 10% &5 0억원이상 증가한 약제)'가 325품목으로 6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유형가(약가협상시 합의한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약제)이 140품목으로 29%를 차지했다.
진료상 필수 약제(약평위 평가)는 7.1%, 희귀의약품(식약처 지정 기준)은 9.4% 차지했다.
협상 참여 제약사 중 국내 제약사는 52개사, 다국적 제약사는 130개사이며, 신약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 사용량연동의 경우 국내 제약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상 합의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평균은 89.2%로 예상청구금액 및 사용량 연동 약제의 합의율이 높은 편이며, 신약·신규 약제의 합의율이 낮은 편으로 분석됐다.
또, 신약 및 신규 약제 411품목 중 343개 품목이 합의됐으며, 68개 품목이 결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렬 68개 품목 중 54개 품목은 추후 재신청 등을 통해 등재되었으며, 14개 품목(10개 약제)은 비급여이다.
약제 특성상 희귀, 필수의약품의 합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분담제 약제는 2016년 5월 기준으로 총 11개 품목이며 애볼트라주, 솔리리스주 등 근거생산조건급여 1품목, 환급형 8품목, 총액제한형 2품목 등의 유형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