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동시 부는 '강풍'-'훈풍'...5월 중요한 고비
정부 글로벌제약 육성지원책 '고무적'-강한 리베이트 조사 '초긴장'
입력 2016.05.02 07:00 수정 2016.05.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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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가 ‘훈풍’과 ‘강풍‘을 동시에 맞고 있다. 제약계 전체적으로 불고 있는 윤리경영노력과  별개로 제약계와 의료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리베이트 조사가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글로벌제약사 도약에  희망적 바람도 불며 5월이 제약계에 중요한 달이 되고 있다.

우선 정부가 4월 28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신약개발' 임상 3상 관련 R&D와 시설투자 세액공제, 육성펀드 조성, 핵심규제 철폐 등 지원책은 제약산업과 제약사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정책이라는 평가다.

제약계가 끊임없이 해 온,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위한 정책적 지원 요청에 정부가 화답한 것으로, 제약계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돼 있다.

특히 지난 2월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 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당한 인센티브가 반영되는 약가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세제혜택은 물론 약가제도 개선을 위한 획기적 정책으로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의 용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한 데 대한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에 대해 ‘립서비스’에만 그치지 않고, 제약산업의 미래성장동력 가치를 인정하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약계가 강하게 어필해 온 이중약가,실거개가 약가인하 등 약가제도 전반에 걸친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약가제도개선 협의체’는 이미 가동돼 전체회의가 종료되고 6월 최종 발표만 남겨 놓은 상태다.

반면 불안요소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제약산업 전체 문제가 아니고, 일부 제약사들의 문제지만 최근 검찰 등의 리베이트 조사가 폭넓게 진행되며 제약계가 잔뜩 움츠리고 있다.

당장 제약사 수 곳에 대한 대한 조사가 진행 중으로, 제약사와 의사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리베이트 건들이 속속 불거지고 있어, 제약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때문에 제약계에서는 5월초  경계령까지 내려지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그간 조사를 볼 때 매달 초 및 월요일에 진행된 예가 많았고 특히 매달 1일이 월요일과 겹치면 더했다. 4월에 조사가 한창 진행됐기 때문에 5월에 대한 경각심이 크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당장 '5월 1일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2일(월) 오전 9시 40분까지를 경계하라'(그간 예를 볼 때 검찰의 조사는 9 30분부터 40분 사이 나옴)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

다수의 제약사가 리베이트 조사 선상에 올랐고, 또 언제 어느 곳에서 연결돼 끌려 나올지 모르는 일련의 상황이 제약계에  ‘강풍’으로 휘몰아칠지 모른다는 우려다.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의 고무적인 지원책이 발표된 상황에서, 개별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건이 맞물리며 5월이 제약사들에게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 정부가 그간 제약계가 줄기차게 요청해 온 제약산업 육성 정책에 화답하고 지원의지를 표출한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으로, 제약산업이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 정부는 지원과 관계없이 리베이트 근절 정책은 계속 펼 것으로 본다. 윤리경영을 하면서 정부 지원의 혜택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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