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국세청-공정위 조사, 제약계 '잔인한 4월'
동시다발 진행...확대 가능성 배제 못해 '조마 조마'
입력 2016.04.19 06:10 수정 2016.07.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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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가 4월 어수선하다. 리베이트 조사, 공정위조사, 세무조사 등이  진행됐거나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제약계 내에서는  P사에 대한 검찰의 리베이트 조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당수 의사가 연루돼 있고 리베이트 액수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이 제약사에 대한 조사가 3월 20일 이전 끝났기 때문에 4월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다국적제약사인 N사에 대한 조사도 이 제약사로 그치지 않고, 조사 과정에서 일부 제약사가 더 노출된 것으로 파악되며 더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리베이트 조사만이 아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다국적제약사 M사를 포함해 국내 몇개 제약사에 대해 전격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M사의 특정 품목과 관련한 가격 문제가 조사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서는 외연이 확대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도 제약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한 두개 제약사가 특별세무조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정기세무조사라도 더 많은 추징금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통해 강도높게 진행하는 특별세무조사 형식으로 진행된 예가 있다는 점에 대해 업계는 불안해 하고 있다.

실제 제약업계 내에서는  이전에도 제약사와 도매상은 건들면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거둬들일 수 있어 정부가 세수확보를 위해 제약사와 도매상을 겨냥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들도 나왔다.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조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제약사들이 잔인한 4월을 맞고 있는 형국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리베이트든 세무 쪽이든 여러가지 조사가 진행됐거나 진행되며 어수선해 제약사들이 몸을 움츠리고 있다. 조사 결과들이 나오면 혼란스러워질  것 같다"며 "제약사들이 불공정 영업을 끊고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며 좋은 평가를 받아도 재료를 갖고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고 막을 수도 없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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