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내년도 R&D 사업에 4,570억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8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개최하여 '2016년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2016년도 보건복지부 R&D 전체 예산은 2015년 예산 총 5,246억원 대비 76억원(1.4%↑)이 늘어난 5,323억원이며, 이는 기관운영비, 국립병원 연구비 등 기타 R&D 예산 753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시행계획 대상사업은 질환극복기술개발, 임상연구인프라조성사업 등 총 26개사업, 4,570억원 규모로, 신규과제 926억원, 계속과제 3,64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에는 실용화 성과를 강화하고, R&D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미래유망기술 분야의 투자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 R&D 투자재원 다양화 방안 검토 △R&D 사업 추진에 있어서 전략성 강화 △실용화 성과창출 극대화 △선정평가 프로세스 개선 △정밀의료 등 미래유망기술 투자기반 마련을 주요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도 중점투자방향으로 감염병위기대응, 사회적 문제해결 등 국가R&D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확대했고, 미래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R&D 투자로 신시장 창출 및 기술선점을 도모하였으며, 보건의료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지원을 강화했다. 
 
시행계획은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의 ‘HEALTH 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하여 수립하였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강화(Healing)

1,321억원이 투입되는 주요 질환 연구분야는 주요 질병 극복을 위해 예방․진단․치료기술의 완성 단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다.

2016년도 투자는 △중개연구△임상연구 △만성병△한의약△암 등에 대해 이뤄진다.

◇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Economy)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에는 1,723억원이 투입된다.

투자방향은 먼저 신약의 경우 각각 허가용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에 신규 42억원, 질환유효성평가기반구축에는 신규 15억원, 제약산업 특화지원에 신규 26.9억원, 범부처 전주기신약은 신규 48.8억원이 배정됐다.

의료기기는 안전성·유효성 확보를 필요로 하는 미래융합의료기기개발에 신규 7억원, 의료기기임상시험에 신규 26억원, 의료기기 중개·임상 지원센터 지원에 신규 10억원이 투입된다.

유전체 분야에서는 유전체 이행연구 등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에 신규 90.9억원,  희귀난치성질환유전자치료기반기술개발에 신규 7.5억원이,  줄기세포·재생의료분야에서는 임상 근거확보 및 조기 실용화 지원을 위해 신규 45억원, 융복합 유망보건의료에 신규 7.5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 위기대응 R&D 투자 강화(Alert)

보건복지 위기대응을 위한 R&D에는 525억원이 최종 책정됐다.

2016년에는 감염병위기대응을 위해 주요 감염병에 대한 대응기술 확립을 위한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기술(신규 115.7억원) 및 주요 감염병에 대한 면역백신개발이 지원된다.

◇건강증진(Well-being) 및 돌봄(Care)기술 투자 확대(better Life)

총 투자규모 158억원인 건강증진 및 돌봄 기술 투자 분야는 정신건강, 고령친화, 보건의료서비스 등을 위한 예산이 확대됐다.

◇연구자 친화적 생태계 조성(TogetHer)

연구자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총 854억원(신규과제 121억원)이 배정됐다.

예산은 연구중심병원육성을 비롯한 선도형특성화연구, 임상의과학연구 역량강화. 첨단의료복합단지, 보건의료연구인프라구축, 보건의료생물자원종합관리,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보건복지부 R&D 사업은 일부사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2015년 12월에 사업공고 및 접수를 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 R&D 포털’ 홈페이지(http://www.htdream.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