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국내 제약계와 '상생-협력' 행보 나선다
한국 제약기업 단체-제약사와 파트너십 구축 방안 적극 모색
입력 2015.04.02 06:31 수정 2015.04.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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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활동하는 다국적제약사들의 단체인 KRPIA(한국다국적의약산업단체)가 국내 제약계와 협력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KRPIA  최초 여성 회장에 부임한 김옥연 회장, 이상석 상근 부회장을  포함한 KRPIA 집행부 일행은 3월 31일 연구개발중심 제약사들의 단체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방문,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이 주목되는 이유는 KRPIA가 토종 제약사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지만, 여의치 않았기 때문.

그간 다국적제약사들은 한국에서 돈을 벌고 본국에 송환한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 왔다.  이 같은 주변의 시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KRPIA는 한국에서 적절한 파트너십을 맺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KRPIA 고위 임원도 최근 사석에서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가  국내 제약계 제약기업과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약업계에서도 이번 조합 방문을 통한 간담회를 단순한 인사 차원으로 보고 있지 않다. 연구개발 중심기업 단체라는 공통 분모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방문에서 양측은 포럼 등을 포함해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 조합과 KRPIA는 연구중심과 혁신이라는 지향 가치는 같다. KRPIA가 그간 한국에서 적절한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아는데  단독으로 힘들고, 정부가 단체와 손을 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정부와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다국적기업이 갖고 있는 역량을 파트너십 등을 통해 이끌어내면 모두에 득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신약개발연구조합과 KRPIA가 앞으로 국내 제약계 및 제약사들의 연구역량 강화와 혁신을 위해 손을 잡고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한 상위 제약사 임원은 "현재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제약사가  코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개별 제약사들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며 "  다국적제약사들이 연구개발과 혁신 면에서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일"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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