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강조한 '삼성', 제약시장 변동 예고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확장 전망
입력 2015.03.30 06:00 수정 2015.03.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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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주력성장 분야로 바이오분야를 지목하며 제약업계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더욱 적극적인 헬스케어분야 진출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의료, 관광, 문화 등 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삼성은 IT,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전문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법인인 삼성바이오로직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의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중인 두 계열사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예고된 것.

앞서 삼성그룹은 2020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이 1조8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바이오제약 분야에 대한 기대와 투자 계획을 내비친 바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내 주요기업 HT융합 신사업 진출현황 분석'에 따르면 제약분야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제약 분야 진출은 두드러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아이덱과 유럽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MSD와 당뇨약 바이오시밀러 협력을 계약해 마케팅 및 생산 협력을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 항체약 생산계약, 로슈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설설비 투자, 생산 계약을 진행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비용측면에서도 삼성그룹은 5대 신수종사업에 총 23조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그 중 HT분야인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에 약 3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바이오제약분야에 적지 않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미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상황에서 이를 더욱 강조하고 나선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은 진입장벽이 높은 전문 분야다보니 여러 대기업이 제약분야로 사업확장을 시도했으나 어려움을 겪은 분야"다며  "분야특성을 고려했을때 삼성은 빠른 속도로 바이오제약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다. 삼성이 가진 세계선두 수준의 인프라를 활용해 더욱 적극적으로 헬스케어분야에 집중한다면 바이오제약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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