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약산업 해외직접 투자액 '역대 최대'
전년대비 202% 증가해…미국투자액 비중 높아
입력 2015.03.13 06:01 수정 2015.03.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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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약산업 해외직접 투자금액이 사상 최고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2일 내놓은 '2014 국내제약산업 해외직접투자 동향분석'에 따르면 2014년 제약산업 해외직접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전년 5,130만 달러 대비 201.9% 증가한 1억 5,488만 달러로 투자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직접투자는 2011년부터 최근 4년간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제조구분별로는 제조업 부문이 1억 231만 달러, 도·소매업 1,256만 달러로 부문별 투자 비중이 각각 89.1%, 10.9%를 차지했다.

특히 의약품 제조업 부문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126.3%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제조업 부문의 해외직접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업별로는 완제의약품 제조업의 투자가 9,760억 달러로 총 투자의 89.1%, 의약품 도매업 1,171만 달러,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471억 달러 등 순으로 많았다.

국가별 해외직접투자는 미국이 5,288만 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이어 홍콩 3,190만 달러, 캐나다 1,050만 달러, 일본 516만 달러, 중국 420만 달러 순이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직접투자의 목적이다. 지난해 제약산업 해외직접투자 목적은 선진기술도입(41.4%) 및 현지시장진출(40.8%)이 매우 높은 비중을 보였다.

2000년 당시 제약산업 해외직접투자의 주요한 목적이 저임활용(29.0%), 선진기술도입(26.1%) 및 수출촉진(22.8%) 비중이 높았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제 3국 진출 및 수출촉진 비중은 각각 16.6%, 1.3%였다.

진흥원은 "과거 우리나라는 해외직접투자를 통해 저임을 주로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선진기술도입 및 현지시장진출을 위한 투자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투자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라며 "국내 제약기업 역시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세계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직접투자의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시장 진출 노력과 동시에 글로벌한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투자 등을 활용한 국내 제약산업 해외직접투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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