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파상공세에 다국적제약 유통비용 인상 검토
일부 업체 긍정 검토 의견 유통협회에 전달, 확산 여부에 관심
입력 2014.10.10 06:02 수정 2014.10.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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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계의 파상적 공세에 다국적 제약사들이 유통비용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7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이 유통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유통비용 인상안에 합의한 이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일 GSK와의 유통비용 인상안 협의이후 다수의 다국적 제약 관계자들이 협회에 접촉을 희망하고 있다"며 "또 일부 업체는 유통비용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유통비용 인상안을 놓고 협의하자고 먼저 제의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GSK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유통비용 인상 투쟁과정에서의 도매업체들이 하나로 뭉친 것이 다국적제약사들의 자세 변화를 가져 온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현재로는 이같이 움직임이 일부업체들에 한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유통업계의 결집 여부에 따라 다국적 제약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마진은 6% 내외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도매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의 유통마진 8% 후반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도매업체들은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을 취급하면 할수록 경영악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다국적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유통비용 인상 투쟁을 전개해 왔다.

다국적제약사중 첫번째 타겟으로 설정한 곳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며, 도매업체들은 의약품대금 카드결제 운동에 이어 릴레이 시위·규탄대회 추진 등을 통해 요구조건을 관철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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